이번 시간에는 AMD의 개인용 데스크탑 CPU 라이젠 시리즈를 살펴보려 하는데요. AMD는 라이젠 7000 시리즈 CPU 라파엘을 출시하면서, AM5로 소켓을 변경함과 동시에, DDR5 메모리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라이젠 9000 시리즈 역시 같은 소켓을 사용해, 현재 사용 중인 시스템 그대로, CPU만 업그레이드 진행이 가능한데요. AM5는 2027년까지 업그레이드 지속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간편한 업그레이드는 물론이고, 그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라이젠 9000시리즈에는 새로운 아키텍쳐 Zen 5가 적용되었는데요. 클럭당 더 많은 명령어 처리가 가능하며, 초기 데이터 처리를 위한 라인을 2중 배치해, 대역폭을 넓히고 지연 시간 등을 개선했습니다. 더욱이, 이전 Zen 4가, AVX-512 인공지능 데이터 연산을 위해 256-bit 2개로 구현했다면, Zen 5는 단일 512-bit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L1 및 L2 캐시 쪽에서도 대역폭이 크게 늘어, 효율적으로 IPC 향상을 이끌어 냈죠. 공개된 라이젠 9000 시리즈는 9950X, 9900X, 9700X, 9600X 총 4개 제품으로, 이번 시간에는 AMD 라이젠 9700X CPU를 통해, 새로운 아키텍쳐 Zen 5가 적용된 AMD CPU를 살펴보려 합니다.
AMD 라이젠7 9700X는 기본 클럭이 3.8GHz에 최대 5.5GHz의 부스트 클럭으로 동작하며, 8코어와 16스레드를 활용해, 스트리밍과 게이밍, 컨텐츠 제작 등 어떤 작업에서도 우수한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AMD는 4nm 공정의 Zen 5 아키텍쳐를 적용하면서, 내열성은 15% 향상되었고 발열은 7도 감소되었다 밝힌 바 있는데요.
특히, 리뷰에서 살펴볼 라이젠 9700X의 경우, MSRP가 40달러 인하된 359달러로 출시되면서, 이번 라이젠 9000 시리즈는, 전작인 7000 시리즈 대비 모두 인하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열 설계 전력도 65W 수준이다 보니, 강력한 전성비는 물론이고, 시스템 구성 시에도 부담을 덜어, 가성비가 좋은 CPU 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다만, 높은 환율로 인해, 현재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약 55만원 대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기존 시스템에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경우라면, 금액 대비 성능 향상 폭은 크지 않아, 당장은 제법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AMD 라이젠 CPU 9700X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B650 메인보드와 DDR5 메모리로 다양한 작업에 활용 가능한 게이밍 컴퓨터를 조립해 봤는데요. 해당 프로세서는 TDP가 약 65W, PPT가 88W 수준으로, 냉각 장치에 대한 부담이 덜한 게 특징입니다. 전력당 성능이 높아지면서, 저전력 사용 기반의 가성비 PC 조립이나, PBO 및 강화 모드로,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높은 퍼포먼스의 시스템 운용도 가능하죠.
우선, 기본적인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벤치마크 프로그램 통해 코어 성능을 확인해 봤습니다. 3DMARK CPU 테스트에서 Max threads는 8,723점을 기록했고, CPU MARK에서 3.4만점을 넘는 점수를 보이면서, 상당한 전성비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전 세대 제품들의 TDP가 105W였던 점을 생각해 보면, 해당 모델은 더 나은 전압 특성을 바탕으로, 강력한 성능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기본 사용보다는 오버클럭에 더욱 유리한 편입니다. 전압 안정화 및 쿨링 여부에 따라 성능을 더욱 이끌어내거나, 소음과 성능 사이 균형 잡힌 환경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게 자유롭죠. 특히, 이번 라이젠 9000 시리즈는, 전력 효율 개선을 위해 PBO 옵션에도 변화가 이루어졌는데요. 보다 효율적으로 열 설계 전력을 운용할 수 있게끔, 강화 모드를 추가했고, 또, 세분화된 온도 구분으로 PBO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현재 운용 중인 시스템상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손쉽게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더욱이, 커브 옵티마이저 및 세밀한 조정이 가능한 커브 셰이퍼 기능이 추가되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고요.
실제로, 메인보드 기본 설정과 PBO 오버클럭을 적용했을 때를 비교해 보면, 평균 16% 정도의 체감 가능한 코어 성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CINEBENCH 2024를 기준으로, 약 30분간 높은 부하를 유지했을 때, 기본값은 약 87W, PBO 적용 시에는 약 142W의 평균 CPU 패키지 전력을 보였습니다. 때문에, 최근 AMD는, AGESA 1.2.0.2 코드부터 TDP 105W 모드를 추가해, 해당 옵션을 적용한 상황에서도 공식 보증을 유지할 방침인데요. 추후 발표될 AMD 800 시리즈 칩셋의 메인보드에는 기본 적용, 기존 600 칩셋의 메인보드의 경우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이번엔, 해당 내용을 토대로, 온도와 소비전력을 살펴봤는데요. OCCT와 CINEBENCH 테스트로, 온도와 동작 양상 등을 살펴보면, 일체형 수냉쿨러를 사용했을 때, 소프트웨어를 통해 측정된 값은 최대 95도를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냉각장치만 받쳐준다면,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더욱이, 해당 프로세서는 DDR5 메모리와 PCIe 5.0을 지원하는 등, 차세대 플랫폼 세팅 역시 가능한 시리즈기 때문에, 게이머는 물론이고, 전문 크리에이터에게도, 보다 간편하게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인데요. RDNA2 아키텍쳐가 적용된 라데온 내장 그래픽이 포함되어, 외장 그래픽카드 없이도 사용할 수 있고, AV1을 포함한 주요 비디오 인코딩 및 디코딩 가속을 지원해, 그래픽 편집 작업이나, 스트리밍, 그리고 고해상도 영상 컨텐츠 감상 등 작업용 가성비 컴퓨터로도 활용할 수 있죠.
리뷰에서는 파워컬러 라데온 RX 7900 GRE 그래픽카드와 조합해, QHD 해상도에서 옵션 타협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의 게이밍 컴퓨터를 조립해 봤는데요. 향상된 코어 성능과 열효율을 바탕으로, 조금 더 안정적인 콤바인 점수와 작업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대용량의 L3 캐시를 탑재한 7800X3D와 비교해 보면, 게임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향상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Zen 5는 향상된 IPC와 AVX-512 명령어 셋을 결합해, 데이터 센터나 AI 연산 등의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환경에서, 성능 향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요. 향상된 초당 토큰의 강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AI 생태계 기반의 광범위한 환경에 적극 개입해, 결과물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어, 강화된 AI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보다 강력한 전성비로 만나볼 수 있게 된 AMD CPU 라이젠 9000 시리즈를 살펴봤습니다. 열 설계 전력이 65W 수준으로, 사용 전력을 제한하다 보니, 성능 향상폭은 가격 대비 그리 높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높은 오버클럭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PBO 등을 함께 활용하면, 더욱 강력한 성능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위해 TDP 105W 모드 등이 추가되고 있고요. 특히, 세밀한 조정이 가능한 커브 셰이퍼 기능이 추가되어, 온도 및 부하 정도에 따른 효율적인 시스템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작업에서 최고의 퍼포먼스와 안정성을 제공하는 CPU 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때문에, 보다 실용적인 PC 구성을 제공할 수 있는 가성비 컴퓨터 CPU를 찾고 계시다면, 업그레이드 지속성 보장을 바탕으로, 보다 간편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해당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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