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말, 인텔은 Arrow Lake(애로우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의 코어 시리즈 2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야심 차게 출시했지만, 게이밍 성능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잇따르며 시장의 외면을 받았죠. 그 후로 약 16개월, Intel은 인텔® 코어™ Ultra 7 270K Plus 프로세서와 인텔® 코어™ Ultra 7 250K Plus 프로세서를 가지고 조용히 그러나 강력하게 돌아왔습니다. 이전 라인업의 소프트웨어 및 바이너리 최적화 툴을 통한 성능 개선, 그리고 메모리 지원 대역폭 향상(최대 7200MT/s)으로, 출시 당시 놓쳤던 잠재력을 비로소 보여주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사용기로 성능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인텔® 코어™ Ultra 7 270K Plus 프로세서



오버 클록이 가능한 인텔® 코어™ Ultra 7 270K Plus 프로세서는 24코어 24스레드, 최대 터보 클럭 5.5GHz, 36MB L3 캐시를 갖추고 있으며, Intel® Graphics, NPU Intel® AI Boost 탑재, 그리고 D2D(다이-투-다이) 클럭을 2.1GHz에서 3.2GHz로, SoC 패브릭 클럭을 2.6GHz에서 3.2GHz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Arrow Lake의 아킬레스건이었던 메모리 레이턴시 문제도 상당 부분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텔이 지금까지 만든 데스크톱 게이밍 프로세서 중 가장 빠른 성능을 가질 뿐만 아니라, 동급 경쟁 CPU 대비 최대 2배 더 뛰어난 멀티 스레드 성능도 제공합니다.
ASRock Z890 Pro RS WiFi 메인보드

이번 사용기에서는 ASRock Z890 Pro RS WiFi 메인보드를 사용하였으며, ASRock 800 시리즈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인텔의 오버클럭 프로파일, 인텔 200S Boost를 이용하면 최적의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신호와 전력을 제공하는 2oz 구리 PCB 설계의 ATX 규격에 심플한 디자인이네요.


16(VCORE)+1(VCCGT)+1(VCCSA)+1(VNNAON)+1(VCCIO) 전원부 설계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해서 오버클럭 및 과부하 상태에서도 오랜 시간 안정적인 고출력 전원을 제공합니다. CPU 보조 전원은 8+8, 탁월한 냉각 효율을 위해 넓은 면적을 가진 두꺼운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의 장착되었고, DDR5를 사용하는 메모리는 O.C 최대 8,666MHz, 슬롯당 64GB, 최대 256GB 용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확장 슬롯은 크고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안전하게 지지하기 위해 메탈 소재가 사용된 PCIe 5.0 x16 1개, PCIe 4.0 x4 2개, PCIe 4.0 x1 1개 구성이며, 포트들은 대다수 하단에 배치된 모습입니다.


쿨링에 효과적인 알루미늄 합금 히트 싱크가 장착된 4개의 M.2 슬롯을 제공하는데요, 128GB/s 전송 속도의 PCIe Gen5x4 모드는 1개, 나머지는 PCIe Gen4x4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7.1채널을 지원하는 리얼텍 ALC897 칩셋이 온보드 사운드로 탑재되었으며, 니치콘 하이엔드 오디오 캐퍼시터와 노이즈 가즈를 적용하여 출력 포트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도 줄여줍니다. SATA 포트는 4개, 802.11axt Wi-Fi 6E 모듈이 기본 장착되어 있고, 기본 구성품에 분리형 안테나도 제공되기 때문에 손쉽게 무선 환경 구축도 가능하겠네요.

일체형 백플레이트를 사용하는 후면 포트는 안테나, DP, HDMI, USB4 Type-C 2개, USB 3.2 Gen2, 바이오스 플래시백 버튼, USB 3.2 Gen1 2개, 2.5Gbps 팬 포트, USB 2.0 4개, 그리고 오디오 포트 구성입니다.
시스템 세팅 및 성능 확인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Ultra 7 270K Plus 프로세서 / ASRock Z890 Pro RS WiFi / 킹뱅크 DDR5-8000 48GB / 팀그룹 1TB NVMe SSD / NVIDIA 지포스 RTX 5070 구성이며, 듀얼 타워 공랭 쿨러를 장착해 보았습니다.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 K 시리즈와 Z890 칩셋 메인보드를 사용할 경우 Intel 200S Boost 옵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BIOS에서 활성화하면 D2D, NGU 주파수를 최대 3.2GHz까지 높여주어 전체 성능을 향상시켜주며, 오버클럭킹에 의한 손상에 대해 공식 3년을 보증합니다.
- 이하 벤치마크 성능 테스트입니다.


CPU-Z 벤치마크는 싱글 스레드 906, 멀티 스레드 19062로 측정되었습니다.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265K의 870, 15777에 비하면 상당한 차이네요. 메모리 또한 레이턴시 75.3ms로 상당히 빠르게 동작합니다.

순차 읽기 5,000MB/s, 순차 쓰기 4,500MB/s 스펙의 PCIe Gen4x4 NVMe SSD 최대 성능을 안정적으로 지원함을 수치로 체크할 수 있었네요.


긱벤치(Geekbench)는 CPU 성능을 앱 실행, 웹서핑 같은 단일 작업에 영향을 주는 싱글코어와 영상 편집, 렌더링, 멀티태스킹처럼 여러 코어를 사용하는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멀티코어 점수로 보여줍니다. 긱벤치 AI는 일반적인 AI 연상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 둘 모두 상당한 스코어를 보여주었습니다.

압축과 해제 속도를 체크하는 7-Zip에서는 압축 205.693GIPS, 풀기 202.205GIPS 결과가 측정되었네요. 265K가 147.161GIPS, 156.759GIPS 정도니까 대략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겁니다.


CPU 렌더링 성능을 확인해 보는 V-Ray는 31298점, 265K의 25190점 보다 많이 높은 점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네벤치 R23 멀티 코어 43008pts, 싱글 코어 2427pts입니다. 퍼포먼스도 기대 이상이지만, 무엇보다 실내 온도 29도, 듀얼 공랭 타워 쿨러를 장착한 상태에서 최대 온도 88도인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네요.




게임 프레임은 시스템 구성, 설정에 따른 차이가 나겠지만, QHD 해상도, 메모리 8천 클럭, RTX 5070을 사용했을 때 배틀그라운드 울트라 옵션과 다이렉트X 12 설정으로 평균 170-180 프레임, 디아블로 4 풀옵 250 프레임 이상을 꾸준히 보여주어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좋아졌네요.
사용 후기

이렇게 해서 인텔® 코어™ Ultra 7 270K Plus 프로세서와 ASRock Z890 Pro RS WiFi 조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전 인텔® 코어™ Ultra 7 프로세서 265K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실체감 성능이 너무 궁금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그간의 아쉬움을 덜어 낼 정도로 잘 나온 것 같네요. 특히 발열도 낮아진 것 같아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메인보드도 CPU의 성능을 모두 끌어낼 수 있을 정도로 스펙도 안정적인 만큼, 작업과 게임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하신다면 함께 선택해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