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밍 헤드셋을 고를 때 따지게 되는 조건들이 있습니다. 기본기인 사운드 퀄리티부터 마이크 품질, 그리고 PC · 콘솔 · 모바일을 아우르는 연결 방식까지 말이죠. 오늘 소개드릴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프로 옴니는 그 조건들을 전부 만족시키는 것도 모자라, 무선 게이밍 헤드셋 최초의 기록까지 세운 제품인데요.
스틸시리즈 창립 25주년 기념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매력들을 저와 함께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면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SteelSeries Arctis Nova Pro Omni

패키지에서부터 이 제품의 정체성이 보입니다. 좌측 상단으로는 전작 아크티스 노바 프로 와이어리스의 IGN 10/10 Masterpiece 수상 이력, 그리고 "MIX UP TO 4 AUDIO SOURCES" 뱃지가 자리 잡고 있죠.


하단에는 Hi-Res AUDIO / Hi-Res AUDIO WIRELESS 인증 로고와 함께 Xbox · PlayStation · Switch · PC + Mobile까지, 지원 플랫폼이 컬러 태그로 새겨져 있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국내 정식 수입 제품임을 알리는 정품인증 QR과 2년 무상보증 스티커도 확인할 수 있죠.


박스를 열면 "OPEN THIS - FOR GLORY"라는 문구와 함께 메쉬 파우치에 감싸인 헤드셋이 등장합니다. 개봉 경험에서도 하이엔드 제품다운 디테일이 느껴지는 부분인데요.

구성품으로는 헤드셋 본체와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게임허브(OmniPlay), 교체형 배터리 2개, 방송용 감성의 팝필터, USB-C to A 케이블 2개, 3.5mm 오디오 케이블, 그리고 가이드 문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화이트 컬러, 게이밍 기어보다 오디오 장비에 가까운 디자인

필자가 받은 컬러는 화이트입니다. 블랙, 미드나잇블루까지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됐는데요. 화이트는 게이밍 기어 특유의 과시적인 디자인보다는 하이파이 오디오 장비 같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밝은 톤의 데스크 셋업이라면 화이트가 정답이라 생각될 정도죠.

상부에는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라인 특유의 서스펜션 밴드 구조가 적용되어 머리 크기에 맞춰 부드럽게 늘어나는데요. 장시간 착용에도 정수리 압박이 적은 구조입니다.

이어패드는 손으로 쥐었을 때 천천히 복원되는 메모리폼 쿠션으로, 귀 주변부를 편안하게 감싸줍니다. 표면의 인조가죽 텍스처도 화이트 톤과 잘 어우러지죠.


이어컵에는 볼륨 다이얼과 마이크 음소거 버튼, 전원 버튼이 배치되어 있고, 반대쪽에는 블루투스 전용 버튼과 3.5mm 단자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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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재밌는 포인트, 이어컵 측면의 마그네틱 이어 플레이트입니다. 자석 방식이라 이렇게 손으로 쉽게 분리할 수 있는데요. 이 안쪽이 바로 배터리 자리입니다.

옴니플레이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서 :)
그리고 나중에 다시 한 번 소개할 구성품이 있으니 바로 옴니플레이입니다. 이 역시도 유선 케이블 없이 배터리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한데요.
배터리 하나당 최대 30시간, 여분 배터리는 게임허브에 꽂아두면 자동으로 충전됩니다. 다 쓰면 갈아 끼우기만 하면 되니 사실상 배터리 걱정이 없는 무한 배터리 시스템인 셈이죠. USB-C 고속충전 시 15분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사용도 가능합니다.
세계 최초 Hi-Res 무선 인증 사운드

노바 프로 옴니가 세운 기록, 바로 무선 게이밍 헤드셋 세계 최초의 Hi-Res 오디오 무선 인증입니다. 고속 2.4GHz 무선과 블루투스 LE 오디오(LC3+) 양쪽에서 96kHz · 24bit Hi-Res 오디오 전송을 지원하는데요. 무선임에도 유선급의 정보량을 담아낸다는 의미죠.

실제로 PC에 연결해 보면 윈도우 설정에서 "2개 채널, 24비트, 96000Hz(스튜디오 음질)"로 잡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튜닝된 Hi-Res 네오디뮴 마그네틱 40mm 드라이버가 10Hz~40kHz의 확장된 주파수 대역을 커버하고, 360° 공간 음향까지 지원하죠. 게임 속 발소리 같은 효과음은 물론, 음악 감상에서 고음역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도 갖췄습니다. 4-마이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주변 사운드를 분석해 주변 소음을 최대 88%까지 차단하는데요. ANC를 켜는 순간 게임 몰입감이 배로 올라가게 됩니다.
OmniPlay, 4개의 오디오 소스를 동시에


이 제품의 이름에 '옴니'가 붙은 이유입니다. 게임허브에 USB로 최대 3개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블루투스와 AUX까지 더하면 최대 5개 기기가 하나의 헤드셋에 물리는데요.
진짜 매력은 여기서부터인데요. PC · 콘솔 · 모바일 · AUX 최대 4개의 오디오 소스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믹스하고 재생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 헤드셋 브랜드 중 유일한 기능이죠. PS5로 게임 사운드를 들으면서 PC 디스코드로 대화하고, 폰으로 걸려온 전화까지 헤드셋을 벗지 않고 받는 게 가능합니다.

소스별 볼륨과 EQ는 게임허브의 OLED 화면과 커맨드 휠에서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이얼을 돌리는 손맛도 좋고, 화면에 소스별 레벨이 시각적으로 표시되니 직관적이죠.
기기를 오갈 때마다 헤드셋을 바꿔 쓰거나 페어링을 다시 하던 번거로움이 사라진다는 것. 멀티 플랫폼 게이머에겐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구매 이유가 된다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죠 :)
방송급 마이크, ClearCast Pro

게이밍 헤드셋의 고질적인 약점이 마이크인데요. 노바 프로 옴니는 차세대 클리어캐스트 프로(ClearCast Pro) 전방향 마이크로 이 벽을 넘었습니다. 일반 게이밍 헤드셋 대비 2배 높은 대역폭으로 목소리를 담아내고, 마이크에 AI 노이즈 캔슬링이 내장되어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도 주변 소음을 최대 96%까지 감소시키죠.

실제로 키보드 타건음이 섞이는 환경에서도 상대방에게는 목소리만 또렷하게 전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동봉된 팝필터까지 장착하면 게임 채팅을 넘어 화상회의, 나아가 방송 용도까지 욕심낼 수 있는 퀄리티입니다.
Arctis 앱 · GG/Sonar 소프트웨어

전용 소프트웨어 활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PC의 GG 소프트웨어에서는 게임별 이퀄라이저 사전 설정을 포함해 200개 이상의 오디오 프리셋을 적용할 수 있고, 2.4GHz와 블루투스 각각의 EQ를 따로 잡을 수도 있는데요.

옴니플레이에서도 이퀄라이저 설정 가능! 긴급한 환경에서 빛을 발한다
Sonar 기능을 활용하면 롤 · 발로란트 같은 게임별 프리셋에 스페이셜 오디오 튜닝까지, 더 정밀한 믹싱이 가능합니다. 모바일에서는 Arctis 앱으로 같은 설정을 조절할 수 있죠.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블루투스에서 AAC나 aptX 코덱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LC3+ 미지원 기기에서는 Hi-Res의 이점을 온전히 누리기 어려운 부분이죠.
맺음

이리하여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프로 옴니 후기를 남겨보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초 Hi-Res 무선 인증 사운드와 4개 오디오 소스 동시 재생, 방송급 마이크까지. "무선 게이밍 헤드셋의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제품임에 틀림없다 생각합니다.
물론, 그만큼 공식 출고가가 높기에 여러모로 각오가 필요한 것도 사실인데요. 하지만 PC와 콘솔, 모바일을 넘나들며 게임을 즐기고 마이크 품질까지 포기할 수 없는 분들에겐 헤드셋 하나로 책상 위 모든 기기가 통합되는 경험이 충분한 값어치를 할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이엔드 사운드와 함께 모든 플랫폼을 하나의 헤드셋으로 정복하고 싶다면, 아크티스 노바 프로 옴니를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Steelseries Arctis Nova Pro Omni
[다나와] 스틸시리즈 Arctis Nova Pro Omni (화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