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제품은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출시한 PCIe 4.0기반의 고성능 저장장치 Samsung NVMe SSD 990(2TB)입니다. 구형 SSD나 PCIe 3.0 기반의 오래된 SSD를 사용하시는 분들께서 참고할만한 제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리뷰, 글 싣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제품의 상세 스펙과 함께 패키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Samsung NVMe SSD 990의 공식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제품은 1TB와 2TB로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리뷰하는 2TB 제품을 기준으로 특기할만한 내용을 몇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스펙상 순차 읽기 속도는 최대 7,250 MB/s, 쓰기 속도는 6,450 MB/s입니다. 이 속도는 PCIe 4.0 인터페이스가 낼 수 있는 최상급 수준의 속도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널리 쓰이던 구형 PCIe 3.0 SSD의 최대 속도가 약 3,500MB/s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치상으로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셈입니다.
랜덤 읽기/쓰기(850K / 1,200K IOPS) 속도 또한 상당히 우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TB 모델(700K / 1,100K)보다 2TB 모델이 더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데요. 실제 윈도우 부팅, 프로그램 실행, 게임 로딩 등 일상의 체감 성능과 직결되는 '랜덤 속도'가 2TB 모델에서 한층 더 보완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amsung NVMe SSD 990은 PC의 시스템 메모리(RAM)를 고속 캐시로 활용하는 HMB(Host Memory Buffer) 기술을 탑재한 제품입니다.
뒤이어 소개할 벤치테스트 및 게임 구동 테스트 결과에서도 나타나겠지만, 삼성의 최신 HMB 기술과 자체 컨트롤러 덕분에 일상적인 컴퓨팅 환경(웹서핑, 문서 작업, 게임 및 가벼운 영상 편집)에서는 디램이 탑재된 고급형 제품과 비교해도 체감 차이가 거의 없는 쾌적함을 제공합니다.
전력 효율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습니다. 평균 소비전력이 읽기 4.3W, 쓰기 3.8W 수준으로 낮아, 데스크탑은 물론 배터리 소모가 중요한 노트북 업그레이드용으로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소비전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하는 열이 적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공식 스펙상 동작 온도는 0~70도로 표기되어 있는데요. 실제 대중적인 메인보드인 MSI B550M 박격포의 번들 방열판을 장착하고 테스트했을 때, 부하가 높은 상황에서도 최대 온도가 64도 안팎으로 안정적으로 제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방열판이 없는 환경이라면 이보다 온도가 더 올라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방열판과 함께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명과 내구성 역시 준수합니다. 2TB 모델 기준으로 800TBW(총 쓰기 용량)의 내구성을 가지는데, 이는 일반적인 PC 사용 환경에서는 수명 걱정 없이 오랜 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수치입니다.
마지막으로 핵심 부품인 컨트롤러와 V-NAND 플래시 메모리를 삼성이 직접 설계하고 생산(In-house)했다는 점에서 호환성과 신뢰도가 높습니다. 아울러 전용 관리 소프트웨어인 "Samsung Magician"을 지원하므로, SSD 관리가 낯선 초보자도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상세 스펙 톺아보기는 이 정도만 하고 바로 제품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amsung NVMe SSD 990 2TB 패키지 상자의 전반적인 모습입니다. 기존 삼성 SSD 패키지들과 다르게 상단은 하늘색, 하단은 짙은 파란색으로 이어지는 은은한 파스텔톤 블루 그라데이션 디자인이 적용되어 무척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전면에는 제품의 실제 디자인과 함께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제품임을 알리는 문구, 그리고 핵심인 '2TB' 용량과 '최대 7,000MB/s 이상의 읽기 속도'가 직관적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후면에는 다국어로 적힌 안내 멘트와 함께, 앞서 스펙표에서 살펴보았던 '3년 제한 보증(3 Years Limited Warranty)' 엠블럼이 부착되어 있어 대기업 제품 특유의 든든한 사후 지원을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단의 복잡한 마크들은 글로벌 출시를 위한 다양한 국가의 안전 및 환경 인증 기호들입니다.
제품 측면에는 봉인 테이프와 함께 제품 세부 정보(모델명, 시리얼 넘버, 제조일자 등)가 인쇄된 검은색 라벨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꼼꼼한 봉인씰 처리 덕분에 미개봉 새 제품임을 확실히 보증받는 느낌이라, 안심하고 기분 좋게 박스를 열어볼 수 있었습니다.

박스를 열어 내부 구성품을 꺼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제품을 고정하고 있는 내부 트레이입니다.
예전처럼 일반적인 플라스틱 가이드가 아니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종이 재질(종이 펄프 몰드)의 친환경 패키지가 적용되었습니다. 트레이 후면을 보면 친환경 인증 마크(FSC)와 종이 재활용(PAP) 표시가 각인되어 있어, 환경을 고려한 삼성의 세심한 변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친환경 종이 트레이 아래쪽을 살펴보면 이처럼 별도의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는 깔끔한 검은색 종이 패키지에 담긴 제품 보증서 및 설치 가이드(Installation Guide / Warranty Statement)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보증서를 펼쳐보면 대기업 제품답게 한글로 무상 서비스 기준과 보증 조건이 매우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앞서 패키지 박스 후면과 스펙표에서 확인했던 3년 제한 보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유상/무상 서비스 규정이 명시되어 있으니, 장착 전이나 사용 중에 한 번쯤 읽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트레이 전면에 안착된 SSD의 모습과 함께, 위에서 비스듬히 촬영한 사진을 보면 이 제품의 가장 흥미로운 하드웨어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사진을 가만히 보시면 기판 중앙부가 확연하게 '홀쭉'하게 내려앉아 미세한 단차가 생긴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이 제품이 디램리스(DRAMless) 구조로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비싸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디램 칩을 제거한 자리가 비어 있는 대신, 양끝에 삼성의 최신 자체 컨트롤러와 고밀도 V-NAND 플래시 메모리만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칩의 개수를 최소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뒤이어 소개할 벤치테스트 항목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이처럼 발열 요인 중 하나인 디램 칩이 제외된 구조 덕분에 실사용 온도가 상당히 착하게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테스트 시 대조군으로 비교한 파이어쿠다(FireCuda) 제품의 경우 부하가 크게 걸렸을 때 최대 69도까지 온도가 올라간 반면, 삼성 990은 최대 64도 수준에 머무르며 훨씬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디램리스 제품 특성상 데이터 전송이 없는 아이들(Idle) 상태에서는 최저 온도가 43~44도 안팎으로 측정되어,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은 방 환경 기준 파이어쿠다(39도), PM9A1(40도), SATA 방식의 MX500(42~44도)보다 약간 높게 시작하는 경향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아이들 온도가 조금 더 높다 한들 40도 중반을 넘지 않는 안정적인 수준이며, 대용량 지속 부하 작업 시의 정점(피크) 온도가 대조군보다 5도 정도 낮게 제어된다는 점에서 디램리스 구조가 가진 발열 관리 측면의 이점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Samsung NVMe SSD 990 2TB 본품의 전면과 후면 사진입니다. 규격은 메인보드나 노트북에 가장 대중적으로 장착되는 M.2 2280 폼팩터이며, 시크한 검은색 기판(PCB) 위에 깔끔하게 라벨 스티커가 부착되어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전면 스티커에는 제품명과 함께 핵심 사양인 '2TB' 용량이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후면 역시 추가적인 부품 소자 배치 없이 아주 매끄럽게 마감되어 있는데요. 덕분에 두께가 얇고 슬림하여 방열판 간섭 우려가 적고, 공간이 협소한 슬림형 노트북이나 미니 PC에 업그레이드용으로 장착할 때도 뛰어난 호환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살펴보았으니 바로 PC에 장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메인보드에서 PCIe 4.0 대역폭을 온전히 지원하는 1번 슬롯에 삼성 990 2TB를 장착해 주었습니다. B550 칩셋 메인보드 특성상 2번 슬롯은 PCIe 3.0으로 제한되어 동작하기 때문에, 본 제품의 최대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1번 슬롯에 장착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존 대조군인 파이어쿠다 530 제품과 완벽하게 동일한 환경에서 공정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MSI B550M 박격포 메인보드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번들 방열판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장착을 마친 후 시스템 전원을 켜고 디스크를 할당해준 다음, 저장장치가 정상적으로 인식되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윈도우 부팅 후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디스크 초기화’ 팝업창입니다. 새 제품인 만큼 파티션 형식은 최신 시스템 환경에 맞춰 기본값인 GPT(GUID 파티션 테이블)를 선택한 후 볼륨 할당 및 포맷을 완료해 주었습니다.

실행한 크리스탈디스크인포 화면을 통해 'Samsung SSD 990 2TB' 제품이 정상적으로 인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전송 모드가 메인보드 1번 슬롯의 대역폭인 PCIe 4.0 x4로 매칭되어 동작 중임을 보여줍니다. (잠시 후에 다루겠지만, 사용 중인 SSD의 인터페이스나 정보 등은 "삼성 매지션" 소프트웨어만으로도 충분히 확인 가능합니다) 또한 총 읽기량과 총 쓰기량이 모두 0 GB, 사용 시간 0시간으로 표기되어 있어 아무도 손대지 않은 깨끗한 미개봉 새 제품 상태임을 직관적으로 증명해 줍니다.
방의 에어컨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메인보드 번들 방열판을 장착한 최초 아이들(Idle) 온도는 47도로 확인되었습니다. 프로그램상 건강 상태 역시 100% '좋음'으로 아주 정상적인 컨디션을 나타내고 있네요.
이어서 앞서 잠깐 언급했던 삼성 SSD 유저들의 필수 소프트웨어, '삼성 매지션'을 실행해 다양한 편의 기능과 보안 설정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편한 SSD 관리 프로그램 Samsung Magician
우선 삼성SSD 관리 프로그램인 Samsung Magician을 다운 받아서 설치해 보았습니다.


삼성 매지션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한 후 'Diagnosis & Information' 메뉴의 'Drive Details(드라이브 세부 정보)' 탭을 실행한 모습입니다. 이 화면을 통해 현재 장착한 SSD의 가장 핵심적인 상태들을 한눈에 교차 검증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에는 블러처리 했지만)시리얼 넘버 옆에 파란색 배지로 선명하게 표시된 'Samsung Authenticated' 문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드라이브를 자체 인식하여 삼성이 보증하는 공식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펌웨어 역시 최신 버전인 '0B2QLXL7'이 정상 적용되어 있으며, 하단에 녹색 체크로 '호환성 이슈가 없습니다'라고 명시되어 시스템 안정성을 재확인시켜 줍니다.
인터페이스 항목도 눈에 띄는데요. 현재 메인보드 1번 슬롯의 대역폭인 PCIe Gen. 4 x 4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과 동시에, 하단에 파란색 글씨로 '1. Host Memory Buffer (HMB) 사용 중'이라는 문구가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앞서 스펙 분석에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이 제품은 PC의 시스템 메모리를 고속 캐시로 빌려 쓰는 HMB 기술을 사용합니다. 삼성 매지션 프로그램이 하드웨어 수준에서 HMB 기능을 자동으로 올바르게 활성화하여 현재 '사용 중'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직관적으로 확인해 줍니다.
그 아래 볼륨 정보에서도 디스크의 전체 용량인 1.8TB(2TB 표기 용량의 실제 사용 가능 공간)가 정상적으로 잡혀 마운트된 것을 볼 수 있으며, '파일 분류' 기능을 통해 내부에 어떤 데이터가 쌓이고 있는지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드라이브 세부 정보를 확인한 뒤, 삼성 매지션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벤치마크 테스트' 도 진행해 보며 그 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기능은 크리스탈디스크마크 같은 외부 프로그램 없이도, 삼성 매지션 내에서 클릭 한 번으로 SSD의 순차 읽기/쓰기 속도와 랜덤 속도를 매우 정확하게 측정해 줍니다. 브랜드 공식 툴인 만큼 드라이브에 최적화된 조건으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실행해 보며 처음 장착했을 때와 비교해 성능 저하가 없는지 점검하기에 유용한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위 스샷은 삼성 매지션의 진단 기능 부분입니다.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두 가지 모드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새 SSD를 장착한 뒤 초기 불량 여부를 점검할 때는 물론이고, 일상적으로 PC를 사용하면서 몇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실행해 주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사진이나 문서를 장기간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주므로, 컴퓨터 관리가 어렵게 느껴지는 초보자분들도 가볍게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기능은 'Data Migration(데이터 복제)' 툴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오래된 SSD나 시스템 환경을 그대로 새 저장장치로 옮기는 작업은 PC를 잘 다루지 못하는 초보분들에게 무척 번거로운 일인데요.


삼성 매지션의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이용하면 아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UI 좌측의 마이그레이션 메뉴를 클릭한 다음,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이 깔려있는 기존 드라이브를 ‘원본 드라이브’로 지정하고 새롭게 장착한 삼성 NVMe SSD 990 2TB를 ‘대상 드라이브’로 설정하여 데이터 복제를 진행하면 됩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원본 데이터(과거 사용하던 디스크)와 복제할 대상 디스크(새 NVMe SSD)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정해 주셔야 이상 없이 안전하게 마이그레이션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 '시작' 버튼을 누르면 별도의 복잡한 세팅 없이도 윈도우와 기존 데이터가 그대로 미러링되어 복사됩니다.
윈도우를 처음부터 새로 깔고 각종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는 귀찮은 과정 없이, 기존 환경 그대로 새로운 NVMeSSD를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께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 매지션 소프트웨어에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부분은 개인정보와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Encrypted Drive(암호화 드라이브)' 보안 메뉴입니다

삼성 NVMe SSD 990은 군사 기관 수준의 AES 256-bit 전체 디스크 암호화와 국제 보안 표준인 TCG/Opal v2.0 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윈도우 자체 보안 기능인 비트락커(BitLocker) 등과 연동되며, 소프트웨어 방식이 아닌 하드웨어 독립형 컨트롤러가 암호화를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성능이나 속도 저하가 전혀 없이 드라이브를 완벽하게 잠글 수 있습니다. 노트북 분실이나 해킹 등 비상 상황에서 내 소중한 사진과 문서를 지켜주는 기능입니다.
지금까지 삼성 매지션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았는데요. 사용중인 SSD의 상태 확인 뿐 아니라 성능 체크를 위한 벤치 테스트는 물론이고, 버튼 하나로 펌웨어 업데이트까지 가능한 전용 소프트웨어인 Samsung Magician 지원함은 복잡한 과정 없이 초보자도 디스크 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점에서, 관리의 편의성을 제고한 점도 눈에 띕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Samsung NVMe SSD 990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하여 벤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테스트를 진행한 저의 PC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최신 DDR5 플랫폼이 아닌, 여전히 현역으로 활발히 사용 중인 AM4 기반의 DDR4 시스템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최신 플랫폼 대비 병목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현실적인 업그레이드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더 직관적이고 실질적인 성능 지표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메인 테스트는 Samsung NVMe SSD 990 2TB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대조군으로는 기존에 사용하던 모델인 씨게이트 파이어쿠다(FireCuda) 530 PCIe 4.0(1TB)를 선정하였습니다. 테스트는 동일한 사양의 PC환경에서 동일한 메인보드 번들 방열판을 사용하였습니다.

더불어, 구형 SSD나 PCIe 3.0 환경에서 최신 PCIe 4.0 제품으로 넘어갈 때 체감할 수 있는 성능 향상폭을 가늠해 보고자 두 가지 제품을 추가로 비교했습니다.
- 마이크론 Crucial MX500(SATA3) : 전통적인 SATA3 SSD 환경 대비 성능 향상 체감도 가늠.
- PM9A1(PCIe 3.0 세팅) : 메인보드 2번 슬롯에 장착하여 PCIe 3.0 대역폭(읽기/쓰기 최대 3,500MB/s)으로 제한하였습니다. 이는 PCIe 3.0 최고급 제품의 성능을 대변하는 것으로, 삼성 NVMe SSD 990으로 업그레이드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능 향상 폭을 가늠하기에 더욱 적합한 세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인 테스트 제품들의 벤치테스트는 CrystalDiskMark, AJA System Test, Atto 벤치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습니다. 테스트 시의 온도 측정은 HWMonitor 프로그램을 활용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는 바는 위에 표로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이번 벤치마크는 독자분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실사용 환경을 중심으로 다음 순서에 따라 살펴볼 예정입니다.
1. 벤치마크 표준 점수 비교: 구형 SATA SSD 및 PCIe 3.0 환경 대비 성능 향상 폭 측정
2. 실제 게임 환경 테스트: 게임 설치 시간, 최초 로딩 속도, 그리고 재실행 시의 로딩 속도 및 동작 온도 변화
3. 파일 입출력 실전 테스트: 대용량 단일 파일 및 다중 파일 복사, 압축 및 해제 소요 시간 측정
위의 세 가지 항목을 통해 삼성 NVMe SSD 990 2TB가 단순 수치를 넘어 실제 체감 성능에서 어떤 가치를 보여주는지 상세히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이번 테스트에 대한 총평을 정리하며 벤치마크 섹션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구형 SATA SSD 및 PCIe 3.0 환경 대비 삼성 NVMe SSD 벤치마크 표준 점수 비교
첫 번째로 CrystalDiskMark를 통해 용량별(1GiB, 4GiB, 16GiB) 표준 성능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SATA3 방식의 MX500, PCIe 3.0 대역폭으로 제한된 PM9A1과 비교했을 때, 삼성 NVMe SSD 990 2TB는 압도적인 성능 격차를 보여줍니다.
SATA3 SSD(MX500) 대비 순차 읽기 속도에서 무려 약 13배에 달하는 차이가 발생합니다. 실제 체감 속도와 직결되는 RND4K Q1T1(랜덤 읽기) 항목에서도 삼성 990이 월등히 앞서며, 단순 저장용이 아닌 시스템 메인 드라이브로서도 격이 다름을 보여줍니다.
PCIe 3.0 환경(PM9A1) 대비 결과, PCIe 3.0의 대역폭 한계(약 3,500MB/s)에 묶여 있던 PM9A1에 비해 삼성 NVMe SSD 990은 약 2배 이상 빠른 7,200MB/s대의 읽기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용량 파일 처리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16GiB 테스트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데이터 복사량이 늘어날수록 타 제품들은 성능이 소폭 하락하거나 유지되는 반면, 삼성 NVMe SSD 990은 16GiB 환경에서도 읽기 7,285MB/s, 쓰기 6,038MB/s라는 속도를 꾸준히 유지합니다. 이는 캐시 메모리 관리 효율이 매우 뛰어남을 의미하며, 영상 편집이나 고사양 게임 등 무거운 작업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수치입니다.
결과적으로 구형 시스템에서 삼성 990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은 단순한 부품 교체를 넘어, 컴퓨터의 데이터 처리 체급 자체를 바꾸는 드라마틱한 성능 향상을 가져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각 테스트 결과 하단에 테스트 시의 온도 수치(53℃ ~ 64℃)를 기재하였는데, 이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SSD가 어느 정도의 부하를 견디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삼성 NVMe SSD 990은 대용량 파일 처리 시에도 안정적인 대역폭을 유지함과 동시에, 메인보드 번들 방열판 환경에서 준수한 온도 제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으로 실제 영상 코덱 환경에서 4K 파일을 다룰 때 프레임 속도와 처리량은 어떤지, 영상 편집자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는 AJA System Test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삼성 NVMe SSD 990은 모든 테스트 구간에서 쓰기 5,000MB/s 내외, 읽기 6,000MB/s 이상의 고성능을 유지합니다. 이는 SATA3 방식인 MX500은 물론 PCIe 3.0 대역폭의 PM9A1과 비교했을 때, 영상 편집 작업의 쾌적함을 좌우하는 데이터 처리량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테스트 결과를 보시면 1GiB~16GiB 구간에서 일부 수치가 사양 대비 낮게 나타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해당 테스트가 시스템의 즉각적인 응답 속도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 테스트가 SSD의 제 성능을 뽑아내기도 전에 끝나버렸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지표들을 통해서 적어도 구세대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삼성 NVMe SSD 990이 데이터 유입과 처리 과정에서 훨씬 더 안정적인 베이스라인을 제공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영상 편집 워크플로우에서는 단순히 벤치마크 수치뿐만 아니라, 캐시 영역이 끝난 후의 지속적인 쓰기 안정성과 작업 간 전환 속도가 더욱 중요합니다. 삼성 NVMe SSD 990은 대용량 파일 작업 시에도 초기 응답 속도가 매우 빠르고 안정적이라, 4K 편집과 같은 고사양 작업에서 끊김 없는 타임라인 이동을 보장해 주리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테스트는 장시간 부하를 주는 환경이 아니었기에, 삼성 NVMe SSD 990은 아이들 상태와 거의 차이가 없는 50℃ 수준에서 발열을 효과적으로 방어해 냈습니다. 그렇기에 온도 수치를 적는 것이 무의미할 것 같아 별도로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진행한 벤치마크 테스트를 종합해 보면, 삼성 NVMe SSD 990은 구형 SATA3 및 PCIe 3.0 환경과는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시 성능 하락 없는 꾸준한 속도를 유지하였는데, 이는 시스템의 전체적인 체급을 상향 평준화해 준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벤치테스트 결과를 종합해 보시면, 구형 SATA3 및 PCIe 3.0 기반의 NVMe SSD 사용자들이 이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했을 때 체감할 수 있는 성능폭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본 테스트는 현실적인 업그레이드 환경을 고려하여 AM4 기반의 DDR4 시스템에서 진행되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환경에 따라 벤치마크 결과값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최신 DDR5 플랫폼에서는 HMB(Host Memory Buffer) 처리 능력이 더욱 향상되어 벤치마크 점수와 실사용 속도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실제 게임 환경 테스트
다음으로 실제 게이머분들이 가장 체감하기 쉬운 게임 환경에서의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게임 설치(배틀그라운드), 게임 최초 실행 및 재실행 속도를 측정하였으며, 시티즈 스카이라인 1과 2를 통해 구체적인 게임 로딩 시간과 세이브 파일 로드 시간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게임 환경 테스트에서는 구형 SATA3 방식의 SSD는 압도적인 속도 차이로 인해 비교 데이터로서의 의미가 크지 않다고 판단하여 제외하였습니다. 대신 삼성 NVMe SSD 990을 중심으로, 메인 대조군인 파이어쿠다 530 1TB(PCIe 4.0)를 메인보드 1번 슬롯에 장착하여 동등한 조건에서 비교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울러 PCIe 3.0 환경에서의 업그레이드 체감을 대조하기 위해, 메인보드 2번 슬롯에 장착하여 속도 제한을 둔 PM9A1을 포함하여 테스트를 수행하였습니다.
A. 게임 설치 테스트 : 스팀 배틀 그라운드

게임 설치 테스트는 드라이브 간 데이터 전송 시의 실질적인 쓰기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스팀(Steam) 런처의 저장공간 관리 기능을 활용하여 배틀그라운드 게임 파일을 이동시킨 뒤 소요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해당 방식은 외부 네트워크 속도라는 변인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SSD의 파일 이동 및 쓰기 처리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실제 게임 환경에서의 성능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측정 시간의 오차를 최소화하는 한편 NVIDIA APP의 녹화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고사양 게임 실행 시의 시스템 부하 상황을 가정한 환경으로, 삼성 NVMe SSD 990이 데이터 이동과 동시에 시스템 리소스를 처리해야 하는 실사용 환경에서 어느 정도의 효율을 보여주는지 가늠하기 위함입니다.

측정 결과를 살펴보면, PCIe 3.0 대역폭으로 동작하는 PM9A1은 38.62초의 소요 시간을 기록하였습니다. 반면, 최신 PCIe 4.0 규격을 지원하는 삼성 NVMe SSD 990은 21.20초를 기록하여, 구세대 인터페이스 환경 대비 한층 개선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대조군인 파이어쿠다 530은 20.12초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였으나, 삼성 NVMe SSD 990과의 시간 차이는 약 1초 내외로 실사용 시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삼성 NVMe SSD 990은 PCIe 4.0 SSD 환경에서 기대치에 부합하는 쓰기 성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도 데이터의 경우, 삼성 NVMe SSD 990은 게임 설치와 같은 고부하 작업 상황에서도 메인보드 번들 방열판 환경에서 51℃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동작 범위를 보여주었습니다. 파이어쿠다 530이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인 45℃를 기록하였으나, 삼성 NVMe SSD 990 또한 발열 관리 측면에서 실사용에 무리가 없는 준수한 제어력을 보여준다고 판단됩니다.
B. 게임 실행 테스트 - 배틀 그라운드 로딩 및 재실행, 시티즈 스카이라인 1 & 2 로딩 및 세이브 파일 로딩
다음으로 게임 실행 테스트입니다. 측정의 정확도를 기하기 위해 게임 최초 실행 시에는 윈도우 캐시 초기화를 위해 매번 시스템을 재부팅한 후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위 그래프를 통해 세 가지 SSD 제품의 배틀그라운드 최초 실행 및 재실행 속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미세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결과적으로 세 제품 모두 전반적으로 유사한 성능을 기록하였습니다.
최초 실행 시, 삼성 NVMe SSD 990은 77.68초를 기록하여 파이어쿠다 530(76.77초) 및 PM9A1 (PCIe 3.0 모드, 75.78초) 대비 근소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반면, 재실행 시에는 삼성 NVMe SSD 990이 67.08초로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하였으며, 최초 실행 대비 약 10초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였습니다. 대조군들 또한 재실행 시 7~8초 내외의 시간 단축을 기록하며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습니다.
여기서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은 1분 10초 내외의 전체 실행 시간 중, 스팀 런처 초기화, 보안 프로그램(EAC, Easy Anti-Cheat) 동작, 게임 서버 연결 등 비-저장장치 로딩 시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실제 저장장치에서 데이터를 불러오는 순수 로딩 시간은 전체 실행 시간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이 테스트 결과는 최신 NVMe SSD인 삼성 NVMe SSD 990 및 파이어쿠다와 구형 PM9A1(PCIe 3.0 모드) 간의 실질적인 체감 성능 차이를 배틀그라운드 실행 단계에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게임 실행 속도가 SSD의 순수 대역폭보다는 CPU 연산 성능, 런처의 최적화 등 시스템의 다른 변수에 더 크게 의존하는 영역임을 시사합니다. 아울러 테스트 중 기록된 온도 데이터 역시 46~48℃ 수준으로 모든 제품이 안정적인 발열 제어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으로 시티즈 스카이라인 1과 시티즈 스카이라인 2의 최초 로딩 시간 및 세이브파일 로딩 시간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시티즈 스카이라인 1의 테스트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일반적인 게임 환경에서는 PCIe 3.0과 4.0 규격 간의 체감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DRAM을 탑재한 대조군(PM9A1, 파이어쿠다 530)과 디램리스 기반에 최신 HMB(Host Memory Buffer) 기술을 적용한 삼성 NVMe SSD 990 간에 로딩 속도의 유의미한 격차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에셋과 고용량 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불러와야 하는 시티즈 스카이라인 2에서는 양상이 조금 다르게 나타납니다. 최신 아키텍처가 적용된 삼성 NVMe SSD 990이 시스템 재실행 및 세이브 파일 로딩 단계에서 대조군 대비 근소한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실사용 시 체감할 수 있을 만큼의 결정적인 격차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게임 구동 목적이라면 SSD의 디램 유무가 절대적인 성능의 척도가 되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오히려 최신 게임 환경에서는 넉넉한 저장 공간이 게이머의 실질적인 편의성으로 직결됩니다. 리뷰에 사용된 삼성 NVMe SSD 990 2TB 모델은 100GB에 달하는 대용량 게임을 약 18개가량 여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는 단일 드라이브로 다양한 게임 라이브러리를 운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성능과 용량을 모두 만족시키는 실용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C. 게임 환경 테스트에 대한 간단 총평
지금까지 진행한 배틀그라운드 및 시티즈 스카이라인 시리즈의 게임 환경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 보면, 최신 게임의 로딩과 실행 속도는 SSD의 순수 대역폭 외에도 CPU 연산이나 런처 최적화 등 복합적인 시스템 환경에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사양 게임 환경에서도 최신 HMB 기술이 적용된 삼성 NVMe SSD 990은 DRAM 탑재 제품들과 대등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발열 제어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성능, 넉넉한 용량 등 모두 고려해야 하는 게이머들에게 이 제품이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3. 파일 전송 테스트 - 대용량 단일 파일 및 대용량 다중 파일 복사, 압축/해제 테스트
게임 환경에 이어, 실생활 PC 사용 시 체감 성능을 좌우하는 또 하나의 핵심 지표인 '파일 전송 및 압축/해제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정확하고 통제된 쓰기 성능 측정을 위해, 메인 파일 전송 테스트는 PC 시스템 드라이브(C: PM9A1)에서 각각의 대상 드라이브(D: 파이어쿠다530/삼성 NVMe SSD)로 복사하는 단방향 환경으로 고정하여 진행하였습니다.
A. 대용량 파일 복사 테스트

대용량 단일 파일(111GB) 전송
111GB 규모의 단일 압축 파일 전송 시, 삼성 NVMe SSD 990은 39.38초를 기록하여 파이어쿠다 530(44.11초) 대비 빠른 처리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1GB당 소요 시간으로 환산하면 삼성 NVMe SSD 990은 약 0.355초/GB, 파이어쿠다 530은 약 0.397초/GB로, 삼성 모델이 1GB당 0.042초 더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성능을 나타냈습니다.
대용량 다중 파일(111GB) 전송
반면, 게임 설치 폴더 2개를 동시에 전송하는 다중 파일 테스트에서는 파이어쿠다 530이 73.50초(약 0.662초/GB), 삼성 NVMe SSD 990이 198.32초(약 1.787초/GB)를 기록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작은 파일을 읽고 써야 하는 다중 파일 작업의 특성상, 데이터 매핑 테이블을 직접 관리하는 DRAM 탑재 모델(파이어쿠다 530)과 호스트 메모리 버퍼(HMB) 기술을 활용하는 삼성 990 사이에는 물리적인 체급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로 인해 삼성 NVMe SSD 990이 상대적으로 더 긴 작업 시간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컨트롤러가 장시간 동작하며 더 높은 온도(60℃)가 측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이 온도는 정상 동작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제어되는 수준이기에 실사용 시 성능 저하나 제품 수명에 영향을 줄 만한 특기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테스트는 다중 파일 처리 효율 측면에서 DRAM 탑재 모델이 가지는 강점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HMB 구조의 삼성 NVMe SSD 990이 보여주는 실질적인 성능 방어선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외장 HDD 병목 확인
외장 HDD를 활용한 파일 복사 테스트에서는 세 제품 모두 44분대의 유사한 결과값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SSD의 성능 차이가 아닌, 데이터를 송신하는 외장 하드웨어 자체의 물리적 병목 현상에 기인한 결과로 확인되어, 이후 추가적인 HDD 기반의 테스트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여 제외하였습니다.
B. 대용량 파일 압축/해제 테스트
다음으로, 대용량 파일 압축/해제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대용량 파일 압축 하기와 압축 해제 테스트는 PCIe 4.0 기반의 제품 삼성 NVMe SSD 990과 파이어쿠다 530을 메인보드 1번 슬롯에 장착하고, 각각의 드라이브에 있는 파일을 해당 디스크로 압축/해제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111GB라는 거대한 용량의 파일을 다루는 하드한 환경임에도 두 제품 모두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먼저 압축 테스트에서는 파이어쿠다 530이 3분 27.89초, 삼성 NVMe SSD 990이 3분 54.84초를 기록하며 약 27초가량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압축 해제 테스트 역시 파이어쿠다 530(13분 59.84초)이 삼성 NVMe SSD 990(14분 24.73초) 대비 약 25초 정도 빠르게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이는 대용량 파일의 연산과 읽기/쓰기가 동시에 연속적으로 쉴 새 없이 일어나는 압축 작업의 특성상, 물리적인 DRAM을 탑재한 파이어쿠다 530이 미세하게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디램리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메인보드의 시스템 메모리를 빌려 쓰는 HMB 구조를 채택한 삼성 NVMe SSD 990의 성능 방어력입니다. 무려 14분에 달하는 고부하 연속 작업에서 DRAM 1기가를 탑재한 PCIe 4.0 SSD 제품과의 시간 격차를 불과 20여 초 내외로 좁혔다는 것은, 최신 HMB 기술의 성숙도와 삼성의 컨트롤러 최적화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방증하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토록 무거운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삼성 NVMe SSD 990의 최고 온도는 53℃ 수준으로 매우 안정적으로 억제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상적인 대용량 파일 작업 환경에서 디램 유무에 따른 성능 체감 차이는 극히 미미하며, 발열 제어 측면 등을 함께 고려해 볼 때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삼성 NVMe SSD 990이 괜찮은 선택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PCIe 4.0 기반의 NVMe SSD 제품 성능 비교
A. CrystalDiskMark 결과 분석
먼저, 스토리지의 가장 기본적인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CrystalDiskMark 벤치마크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용량 파일 전송 환경을 상정한 16GiB 및 64GiB 테스트 사이즈(Test Size)로 각각 5회 반복 측정(5 Cycles)을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 보면, 삼성 NVMe SSD 990이 보여주는 성능 방어력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 저의 테스트 환경인 AM4칩셋, DDR4 기반 PC사양을 고려하더라도, 순차 읽기/쓰기 성능에서 스펙상 최대 읽기/쓰기 성능에 근접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리뷰 제품인 삼성 SSD 990에서 주목할 부분은 온도 제어 능력입니다. 고용량인 64GiB 테스트 환경에서도 삼성 NVMe SSD 990은 64℃의 낮은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였습니다. 반면, DRAM을 탑재한 파이어쿠다 530은 테스트 환경에 따라 67~69℃까지 온도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고부하 작업 시 컨트롤러와 낸드플래시에서 발생하는 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삼성 NVMe SSD 990은 HMB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최신 아키텍처를 통해 하이엔드 제품과 대등한 성능을 내면서도, 발열은 더욱 낮게 유지하는 효율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이밍이나 영상 편집 등 PC를 장시간 구동하는 환경에서 이러한 안정적인 온도 유지는 시스템 전체의 수명과 성능 유지력(Stability)을 기대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B. AJA System Test 결과 분석
다음으로, 실제 영상 편집 환경에서의 스토리지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AJA System Test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테스트는 4K 해상도, 16GiB 및 64GiB의 테스트 사이즈(Test Size)를 설정하여, 실제 4K 영상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입출력 부하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분석해 보면, 두 제품 모두 4K 영상 데이터의 쓰기 및 읽기 작업에서 매우 준수한 처리량을 보여줍니다. 특히 16GiB 테스트 환경에서 삼성SSD 990은 쓰기(5176MB/s)와 읽기(6218MB/s) 모두에서 비교 대상 모델인 FireCuda 530 대비 우수한 수치를 기록하며, 데이터 처리에 있어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64GiB로 테스트 사이즈를 늘린 상황에서도 두 제품은 큰 성능 하락 없이 높은 처리 속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해상도 영상 편집이나 대용량 소스 파일을 빈번하게 불러와야 하는 작업 환경에서, 시스템의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며 원활한 작업 흐름(Workflow)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테스트 중 기록된 온도를 살펴보면, 고부하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두 제품 모두 40℃ 후반에서 50℃ 초반의 온도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였습니다. 이는 장시간 이어지는 편집 작업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일관된 작업 속도를 보장해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과적으로, AJA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삼성 NVMe SSD 990이 4K 영상 편집과 같은 크리에이티브 작업 환경에서도 최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충분한 대역폭을 확보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전력 및 발열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SSD임을 보여주었습니다.
C. ATTO Disk Benchmark 분석
마지막으로, 다양한 데이터 블록 크기에 따른 전송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ATTO Disk Benchmark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16GiB의 파일 사이즈를 설정하여 512B부터 64MB까지의 구간별 전송 속도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두 제품 모두 데이터 블록 크기가 커짐에 따라 전송 속도가 정교하게 상승하며, 이후 안정적인 속도 구간(Steady State)에 진입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특히 16KB~32KB와 같은 소형 파일 처리 구간에서 삼성 NVMe SSD 990은 비교 모델 대비 소폭 앞선 처리 속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64KB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 구간에서는 두 제품 모두 이론적인 한계치에 근접한 속도를 꾸준히 유지하며, 전송 속도의 급격한 저하 없이 일관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고해상도 이미지 파일, 영상 소스, 혹은 다수의 작은 파일이 섞인 프로젝트 파일을 불러오거나 저장할 때, 시스템이 매우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테스트 중 기록된 최고 온도는 파이어쿠다 530이 59℃, 삼성 NVMeSSD 990이 62℃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고부하 연속 작업 상황에서 각 제품이 보여주는 발열 특성으로, 실제 PC 사용 환경에서 스로틀링(Throttling) 현상 없이 쾌적한 작업 환경을 유지하는 데 충분한 수준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ATTO 벤치마크 결과는 삼성 NVMe SSD 990이 단순한 최고 속도 수치를 넘어, 실사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처리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일상적인 작업부터 대용량 파일 작업까지, 사용자가 안심하고 오랫동안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Samsung NVMe SSD 990 2TB의 다양한 벤치마크와 실사용 테스트를 통해, 구형 시스템 대비 성능 향상폭 체크부터 게임 및 고부하 작업 환경에서의 대응력을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테스트 결과를 종합하여, 해당 제품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최종적인 의견을 정리하며 리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실제 테스트를 통해 살펴본 Samsung NVMe SSD 990 2TB는 고부하 환경에서도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HMB(Host Memory Buffer) 기반의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게임 실행 환경에서 디램(DRAM) 탑재 모델과 체감할 수 있는 유의미한 성능 격차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나아가 게임 로딩뿐만 아니라, 취미 수준의 4K 영상 컷 편집 작업에서도 일관된 성능과 안정적인 발열 제어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실사용자에게 매우 높은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갖춘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TB의 넉넉한 용량은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는 물론, 취미 수준에서 4K 영상 편집을 즐기는 입문자 및 1인 크리에이터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리뷰한 Samsung NVMe SSD 990은 구형 SSD나 구세대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사용하던 일상용 PC 업그레이드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SSD추천 제품으로 소개할 수 있을만한 PCIe 4.0 NVMe SSD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리뷰한 Samsung NVMe SSD 990은 구형 시스템에서 벗어나 쾌적한 일상용 PC업그레이드를 고민하는 분들께 권할 수 있는 SSD추천 제품입니다.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성능, 나아가 SSD 관리 편의성을 갖춘 PCIe 4.0 NVMe SSD를 찾으시는 분들께 좋은 대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리뷰가 새로운 스토리지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삼성 NVME SSD 2TB 리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