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너무 많이 더워져서 여름이 빨리 오려나 하고 걱정이 많았네요.
저희 집은 모두 더위에 엄청 약하거든요. 추위는 잘 견디는데.....더운건 모두 쥐약이고 특히나 둘째가 아토피로 고생했던 터라 더욱 신경이 쓰였습니다.
거기에다 이번에 10살, 7살 아이들이 방을 분리해서 잠을 자다 보니 한 여름에 아이들 방에 에어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지금 거실과 안방에 2 in 1 을 사용하고 있는데
1. 안방에 다시 합쳐서 여름을 보낸다 - 이건 최악의 수죠. 겨우 이제 잠자리 분리 했는데
2. 아이들 방에 에어컨을 달아 준다 - 아무래도 이게 최상의 수라 생각 됩니다.
그래서 알아본 에어컨이 바로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입니다.
일단 선택지는 창문형 에어컨 밖에 없었고(벽을 뚫고 벽걸이를 설치하기에는 공사도 커지고 벽 뚫기 너무 싫었네요.)
1. LG 오브제
2. 삼성 비스포크
3. 파세코
세 브랜드로 압축을 했습니다.
LG는 확실히 디자인도 이쁘고 창문에 걸치는 개념이 아니라 창틀과 일체가 되어서 진짜 좋긴 한데 가격이 일단 너무 아름다웠고
삼성은 파세코와 가격대는 비슷했는데 후기들이 너무 안 좋더라구요. 그래서 한참을 알아 보다 패스
파세코가 확실히 기업 브랜드에서는 밀리는데 국내 창문형 에어컨 점유율 70%기업이고 이쪽으로는 거의 대명사 처럼 사용 되고 있어서
엄청나게 오랜시간 동안 알아보고 알아보고 파세코로 결정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계는 무조건 최신이라고 PWA-3400W 모델로 결정 했어요.
주문을 한지 이틀만에 바로 배송이 되네요.
▲ 박스크기도 크고 무겁기도 엄청 무겁네요. 여자 혼자서는 들지를 못하고 바닥에 질질 끌고 와야 할 정도로 크네요.
개봉 박두! 했는데....이중 포장이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풀어야 하네요. ㅋㅋ
이제 하나 하나 꺼내서 일단 설치 방법을 알아봅니다.
▲설치구성품 박스 안에 보시면 설치 방법이 자세히 적힌 설명서가 있습니다.이것만 봐도 쉽게 설치 하실 수 있습니다.
유투브에 설치 동영상이 있긴 한데 영상을 참고하셔도 좋구요. 전 설명서로 설치 하고 제대로 했는지 영상으로 다시 한번 확인 했습니다.
자 이제 설치를 해봐야 겠죠.
에어컨 설치하기 _ 진짜 5분이면 설치가 가능합니다.
일단 창문틀에 설치 하기 위해 창문틀 청소 한번 하고
아래쪽의 나사를 돌려서 창틀에 올린후 조여주면 아래쪽은 끝입니다.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위쪽도 고정하기 위해서 고정클립을 풀어 줍니다.
아래 사진에서 당김이라고 된 부분을 그냥 당기기만 하면 상단부를 늘리고 줄이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위쪽이 고정되고 나면 잠금을 눌러 주면 끝!
위쪽도 아래쪽과 동일하게 창문틀에 맞추고 나사를 돌려 고정 해줍니다.
▲ 이렇게 고정을 하게 되면 블라인드랑 간섭이 생겨서 블라인드는 모두 철거를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다시 커튼을 달아 줘야 할거 같네요.
이렇게 하면 창틀에 모든걸 다 고정한게 됩니다. 너무 쉽죠. 혹시 싶어서 잡고 흔들어 봤는데 아주 튼튼하더라구요.
창문틀 아래쪽으로 들어 오는 물을 막기 위해서 부착되어 있는 3M 테이프를 제거 하고 물막이를 부착 해줍니다.
이제 에어컨만 설치 해주면 되는데 에어컨 무게 때문에 남자는 혼자서 설치 해도 큰 무리 없이 설치 가능하지만 여성분은 조금 조심하셔야 할거 같았습니다. 에어컨 아래쪽의 무게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 전 혼자 설치하느라 사진은 못찍었네요. 아래 사진 처럼 에어컨을 설치 하면 탁 소리가 나면서 잠기게 되고 정확하게 들어 맞습니다.
▲위쪽도 틀에 딱 맞게 되고 오른쪽 사진 처럼 아래쪽도 틀에 정확히 딱 걸립니다.
제대로 들어 가면 탁 하고 소리가 나니 확인 해보시면 됩니다.
유일하게 공구를써야 할 시간입니다.상단에 틀과 에어컨을 연결하는 나사를 하나 고정 해줘야 하는데 이때 딱 한번 드라이버가 필요 합니다.
이제 모든설치는 끝났고 이제 창문틀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을 시켜 줍니다.
모헤어 부분이 창틀 밖으로 나오도록 고정을 해주고 창틀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쇠로 잠궈주면 됩니다.
그리고 창문과 창문 사이에 빈 공간으로 바람이 나가지 않도록 스펀지로 막자 줍니다.
이제 모든 것이 완료 되었습니다. 진짜 설치하는데 5분이면 충분합니다. 정말 쉽게 하 실 수 있습니다.
작동
소비전력이 700W라 일반 콘센트도 가능하지만 갠 적으로 고용량 컨센트를 사용 합니다. 전 4000W짜리 사서 연결했네요.
▲ 딱 봐도 튼튼하게 생겼죠.
전원을 연결하면 LCD창에 이렇게 들어 옵니다. 리모컨을 사용 해도 되는데 저희는 사용할 일이 잘 없어서 옆에 붙여 뒀습니다.
어플로 조절하는게 더 편하고 좋더라구요. 리모컨에 LCD창이 없어서 오히려 더 불편해서요.
어느 정도 시원하냐도 궁금 하실 텐데.
그냥 엄청 시원 합니다. 일반 에어컨이랑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요즘 밤마다 틀어 놓고 자는데 정말 시원해서 꿀잠 자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꿀잠 자는 아이템이라고 부릅니다.
어플로 제어하기
최신형이 좋은 이유는 이거죠.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된다는거
아이들 방이라 외출 하고 돌아 올때 미리 틀어 놓으면 시원하게 잘 수 있어서 꼭 필요한 기능이었습니다.
▲ 파세코라고 검색하면 어플이 하나 밖에 없으니 그걸 받으시면 됩니다.
연결은 어플에서 시키는데로 하면 되니 아주 쉽습니다. 오래 걸리지도 않구요.
연결 이 완료 되면 아래 처럼 온도 및 기타 기능을 제어 할 수 있습니다.
모두 끝내고 작동을 해보니 엄청 시원하네요.
소음은 아무래도 실외기가 일체로 달려 있다 보니 조금 있긴 했습니다. 이게 사람마다 소음의 기준이 달라서 이야기 하긴 힘들지만
35데시벨 정도의 크기라고 하니 참고 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혼자 틀어 놓고 누워 있으니 거슬리는 소음은 아니라 불쾌 하진 않지만 소음이 있구나 싶더라구요. 잠잘때 방해 될 정도는 아니라 패스 했습니다.
궁금한 점 파세코에 물어 봤습니다.
설치 하고 문득 궁금한게 생겨서 파세코에 전화 해서 물어 봤네요.
Q. 에어컨 뒤쪽으로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하면 어떻게 되나요?
A. 공기순환이 되지 않아서 실외기가 작동을 멈추고 당연히 에어컨에 에러 표시가 뜨면서 작동을 멈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어컨을 작동할때는 반드시 위에 창문이 가리지 않도록 열여주고 작동을 하라고 합니다.
Q.비가 오는날도 틀 수 있나요?
A. 당연히 비가 오는 날도 틀어도 이상 없이 작동 한다고 합니다. 다만 태풍이 올 정도로 심하게 비가 들이 치거나, 누가 봐도 심하다 싶을 정도의 폭우가 올때는 작동을 안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작동을해도 멈출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일반적인 비가 내리는상황에서는 이상 없이 작동 되니 안심하고 쓰라고 합니다.
Q. AS는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A. LG컴프레셔를 사용해서 만들어서 컴프레셔는 10년 무상 보증이 된다고 합니다. 그거 이외에 고장날 일이 없지만 고장나면 AS기사를 부르면 수리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벽걸이는 고정이 되어 있다 보니 청소하기다 쉽지 않은데 창문형 에어컨은 내가 필요할 때 따라 이방 저방 옮겨서 설치도 가능하고 여름이 지나면 때서 따로 보관이 가능한 점에서 정말 편리 하네요. 에어컨 성능도 너무 빵빵하구요.
다만 툭 튀어 나온 모습이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튼튼하게 고정을 해주니 안심 하고 사용 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파세코창문형에어컨 설치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