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인트로
해당 회사 특유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거의 알파스캔 위주로 모니터를 구입하는 사람인데,
이번 U34G3X 는 까다로운 저에겐 원래 이 모델이 외관이 투박한건지,
뽑기운 때문에 세밀한 마감이 투박하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게 100% 만족이 되는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무결점 점검을 포함해서 화면 상태를 보고 최종 구매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 가격에 대해
저는 온라인 행사 가격포함해서 50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에 이 제품을 건졌는데요,
가성비 라인에서 고를 수 있는 IPS 34인치 모니터들 중에서는
분명 비싼 수준에 속한다는걸 확인 가능했습니다.
타사 다른 모델이 50만원대에 더 비싼게 있긴합니다만,
우선 바로 옆에서 같이 사놓고 비교 가능했던 알파스캔 다른 34인치 모니터들을 직접 보고,
결국 이 제품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봤을 땐 동급의 가격대에서 볼 수 있는 패널들 중 가장 상위 패널로 추측됩니다.
여러 모니터 관련 커뮤니티 돌고 돌면서 U34G3X 는 후기가 별로 없고
다른 가격 조금 더 저렴한 라인업들은 후기가 더 많기도 하고 추천도 되는데
그걸 믿고 돌고 돌다가 결국 도전하는 심경으로 이 제품 확인했는데 결국 만족했습니다.
구성품 사진입니다.
2. 색감
일단 기본적으로 최신 IPS 의 쨍함이 기본적으로 보장이 되는걸 직접 보고 나니까 바로 안심이 됐습니다.
그리고 뭣보다 제품 광고에서도 직접 알리고 있습니다만 △E<3 로, 색정확도 튜닝?? 이란게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제품 박스를 열어보시면 색역 검사지가 들어있는데 (위 사진),
아마 AOC 에서 출고할 때 테스트한 결과지를 개별 제품마다 인쇄해서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심심해서 한번 쭉 봤는데 제가 갖고있는 다른 IPS 모니터들 보면 빨간색역에서 너무 쨍하게 나오는걸 최선으로 택하곤 하는데,
비교적 차분하면서 구분감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막눈이여도 보시면 확인 가능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빨간색역 등의 튀는걸 일부러 확인하려고 파크라이6 오프닝 여러번 재생하며 조정했네요.
그리고 이 색감의 마지막 종점은 패널 위의 반사방지필름의 품질이 좌우한다고 생각하는데, 비교군이 되었던 녀석들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눈으로 보는데에 방해되는 느낌을 받는걸 정말 싫어하는데, 가장 낫습니다.
3. 기능
차분하고 정확도 있는 색감까지 왔는데 커스터마이징이 편하게 안되면 불편할건데,
기본적으로 모니터 조작에서 제공하는 커스텀 색튜닝 AOC 모니터꺼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아실텐데,
DCB 모드라는걸 제공합니다. 이게 되게 좋다고 느꼈습니다.
아마 일반 모드 선택에서 로우블루모드, 게임모드, 읽기모드같은 모드 선택 아마 아실건데,
이것들은 목적에 맞게 조정은 되겠지만, 사실 평소에 실사용하는 모습에서 취향별로 고르는건 아니죠.
근데 DCB 모드는 평소에 본인의 영상색감, 게임색감 원하는대로
크게 튀지 않는 선에서 하나씩 보면서 고를 수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흰색기준으로 A4 용지랑 같은 흰색으로 조정해놓고 Natural Skin 모드로 해놨더니,
사람 피부색 위주로 강조되어서 눈이 만족스러워서 사용 중입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주황색역만 딱 골라서 강조되는 모드더라고요.
피부색 & 게임 이펙트 위주로만 적당히 강조되는 모드라서 추천드립니다.
이 모드가 취향에 맞으시면 좋겠네요.
이 모델 HDR밝기는 딱 턱걸이로 괜찮은 정도를 보여줍니다.
옵션 켜는 순간 색감 갑자기 바뀌니까 윈도우에서 색감 조정만 해주면 색역 엄청 넓게 사용 가능합니다.
(HDR켠채로 기본 모니터 색감 조정 불가능)
최초설정은 색강조는 되는데 설정이 확 바뀌어서 이게 뭐지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혹시 이게 싫으시면 기본 밝기는 90 이상 사용 권장 드립니다.
짭싱크 (G sync Compatible) 기본으로 켜져있는데
윈도우또는 지포스 제어판에서만 입맛대로 옵션 조절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인게임에서 작동 잘 되는거 확인 했습니다. 성능은 컴패터블 기본정도 하는 정도 같네요.
4. AS
AS 생각해서 웬만하면 대기업제품이나 알파스캔만 구입하는게 당연한 심리고 저도 그런사람입니다.
역시나 2023년에도 변치않고 엄청 친절하시네요.
매크로 답변같은건 아직 받아본적 없고 궁금한거나 AS 필요한게 최근에 있었는데
퇴근시간 지나서까지도 답변 문자는 남겨놓으셨더라고요. 대박이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지금 구입 후 거의 두달정도 되어가면서 느낀점 적어본 후기입니다.
와이드 QHD에서 34인치 IPS 모니터 고민중이시면 이 제품 강추드립니다.
아마 이것보다 더 좋거나 욕심이 생기시면 가격대가 확 높아지더라고요.
아니면 38인치로 가면 당연히 훨씬 고가의 상위라인으로 가게 되어버리고요.
앞으로 신제품 더 나오는게 아닌 이상 선택지가 없겠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