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2가 출시된지 아직 한 달도 안되었습니다만, 이렇게 시끌시끌했던 게임기가 있었나 싶습니다 ㅎㅎ
가격부터 판매량, 출시 후 불량, 키카드 등등 이슈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가는 듯 합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예약판매로 구매해 즐기고 있는 중에 유튜브 영상을 하나 보게 됐습니다.
연장 독이라고 해야할까요, 발상이 번뜩이는 제품이라 구매하려고 찾아봤으나...
케이스 및 액세서리 세트로 나온 상품의 인질로 들어가 있더군요. 59달러...
케이스나 액세서리가 마음에 들었으면 구입했을텐데 연장 독 말고는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더군요.
그래서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스위치 2 독 모드에서 발열도 해결하고 별도의 두꺼운 케이스를 사용할 때도 좋을 듯 해서 이 두 가지 조건에 중점을 뒀습니다.
스위치 2 독을 실측하고 제작에 들어갑니다. 최대한 슬림하게 제작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측을 해서 모델링을 해도 출력하면 자잘한 오차가 발생하더군요. 경험 부족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오차 수정 작업이 매우 지루합니다. ㅎㅎ
수정 작업을 거쳐 어느 정도 사이즈를 맞췄습니다.
이제 usb 연장 케이블을 넣어 가조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연장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과 출력이 잘 되는지 확인합니다. 화면이 잘 나오는군요 ㅎㅎ
근데 usb 꺽임 젠더 높이가 짧아서(오른쪽) 좀 더 연결부가 긴(왼쪽) 꺽임 젠더로 교체해 줬습니다.
눕혀 쓰기 위한 가로 스탠드 무료 도면을 좀 손봐서 출력해 봤습니다. 뭔가 좀 웅장한 느낌입니다. 메가타워 느낌도 좀 나는 듯 하고...ㅎㅎ
근데 뭔가 좀 불편합니다. 결합 분리가 좀 간지가 안난다고나 할까...
그래서 고민하다가 패미컴과 슈퍼패미컴에 있던 카트리지 이젝트 버튼이 생각나서 이젝트 기믹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공간도 협소하고 누를 때 장력을 버틸 정도의 내구성도 있어야하고, 올려주는 길이도 적당해야하고 뻑뻑하지 않게 설계해야 해서... 메인 하우징 모델링보다도 시간이 오래 걸린 듯합니다.
그래도 얼추 쓸만하게 나와 준 듯 합니다.
이젝트 기믹은 이런 느낌입니다.
이젝트 기믹을 추가한 연장 독입니다. 한 2주 정도 작업한 듯 하네요. 그래도 생각한데로 나와준 듯 해서 만족스럽네요.
이젝트 기믹은 이런 식으로 작동합니다. 뭔가 카트리지 이젝트 느낌이라 나름 감성도 살짝 묻어나는 느낌이네요.
도킹 스테이션이라 불러도 될 정도의 덩치가 된 듯 합니다. ㅎㅎ
스컬앤코 케이스를 사용 중이라 독에 연장 케이블로 연결했어야 해서 좀 번거로웠었는데 이제 편하게 독 연결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제 사용할 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