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치형 MMORPG 뭐 할지 고민 중이라면 어나더던전 한번 살펴볼 만하다. 8.00.00 업데이트로 콘텐츠도 새로 늘었고, 기존 유저 입장에서도 다시 손댈 이유가 생긴 패치라 공략 겸 지금 타이밍이 왜 괜찮은지 정리해봤다.
신규 클래스 격투가, 근접 손맛이 확실하다


이번 방치형 MMORPG 어나더던전 패치 최대 화제는 신규 클래스 격투가다. 마족 종족으로 등장하는데, 마력 없이 순수 무투로 정점에 오른다는 설정이라 캐릭터성 자체가 꽤 매력적이다. 광역기와 지속 전투에 특화된 구성이라 장시간 방치 사냥과 궁합이 잘 맞는 편이고, 육성 난이도도 낮은 편이라 신규 유입 유저한테 특히 잘 맞을 걸로 보인다.

초반에 익히는 스킬은 대상 하나에게 세 번 연속 타격을 넣는 기술인데, 쿨타임이 짧아서 거의 계속 돌린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상대 공격력 내성을 일시적으로 깎아버리는 스킬 하나만 더해도 초중반은 무리 없이 밀고 나갈 수 있다. 전직 후 열리는 보호막 스킬까지 챙기면 공수 밸런스가 꽤 잘 맞는 구성이라, 반짝 인기로 끝날 클래스는 아닌 것 같다.
사냥터, 내 장비 상태부터 봐야 한다


레벨 50 근처부터는 다음 사냥터를 어디로 잡아야 할지 애매해지는 시기가 온다. 이럴 때 기준을 레벨에만 두면 곤란한데, 캐릭터 스펙이 아직 못 따라오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상위 구간으로 넘어가면 사냥 속도만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금 장비 수준으로 별 무리 없이 잡히는 자리인지부터 확인하고, 애매하면 한 단계 낮은 곳에서 잠깐 더 다지는 편이 결과적으로 시간을 아낀다.
장비는 무리해서 상위 등급을 노리기보다 안전하게 강화 가능한 범위 안에서 갖추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버틸 만하다. 희귀 등급이 바로 나오는 사냥터도 있는데, 그런 곳은 대미지가 약하게 들어가거나 미스가 자주 뜨는 편이라 초반엔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엔 사냥보다 재료를 모아 직접 만드는 쪽이 나을 때도 있는데, 다만 필요한 재료 종류가 다양해서 처음부터 다 모으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든다.
명중 스탯 관리가 사냥 효율을 가른다

공격력 수치만 보고 스펙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명중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 공격력이 제 위력을 못 낸다. 타격이 자꾸 빗나가면 체감 딜은 스탯창 숫자보다 훨씬 낮게 나온다. 그래서 새 사냥터로 넘어가기 전엔 항상 요구 명중치보다 여유를 좀 더 두고 가는 게 안전하다.
자동 사냥을 오래 돌릴 목적이라면 물약 소모량도 같이 신경 써야 한다. 하급 물약 정도로 버텨지는 자리를 찾아야 골드가 덜 새는데, 이 부분은 몇 번 자리를 옮겨보면서 직접 비교해보는 게 제일 정확하다. 스펙을 올릴 때는 방어력보다 공격력 내성 쪽을 먼저 채워가는 게 고레벨 구간에서 효율이 더 좋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원소·아바타·펫 공략

기본 전투 스탯을 어느 정도 갖췄다면 그다음은 원소, 아바타, 펫 같은 부가 콘텐츠로 넘어갈 차례다. 원소는 속성별로 붙는 효과가 다 다른데, 공격 쪽을 강화하고 싶은지 생존력을 더 챙기고 싶은지에 따라 조합을 다르게 가져가면 된다. 대표적으로 명중을 보완해주는 속성도 있어서, 명중이 애매한 구간에서는 이쪽을 우선 채워보는 것도 방법이다.


아바타는 공격 속도와 직결되는 요소라 같은 등급이라도 수치 차이가 있으면 더 나은 쪽으로 바꿔주는 게 좋다. 펫은 용도에 따라 우선순위가 갈리는데, 사냥 효율을 높이고 싶으면 공격력 관련 옵션을, PVP를 염두에 둔다면 방어 관련 옵션을 챙기는 식으로 구분하면 된다.

이번 패치로 신규 클래스가 추가된 것도 크지만, 기존 직업들 전반적으로 손질이 들어가면서 예전부터 하던 유저 입장에서도 다시 캐릭터를 만져볼 이유가 생겼다는 게 더 크게 다가온다. 접속 시간이 짧더라도 방치형 시스템이 있어, 캐릭터가 그동안 놀고만 있는 건 아니라서 부담 없이 즐기기에도 괜찮다. 신규든 복귀든, 격투가로 새로 달려보기 좋은 시점인 건 분명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