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우스: 오만의 신이 지난 4일에는 첫 점령전이 치러졌습니다. 화려한 전투 장면 뒤에 어떤 구조가 깔려 있는지, 그리고 개발진이 앞으로 어디로 가려는지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건 단연 점령전입니다. 한 서버에는 점령지가 여섯 곳 마련되는데, 길드 한 곳이 가져갈 수 있는 땅은 하나로 제한됩니다. 최강 길드 하나가 모든 땅을 쓸어 가는 일이 구조상 불가능한 셈이라, 같은 서버 길드들이 각자 노릴 땅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습니다.

보상이 길드원에게만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점령에 성공하면 그 길드가 소속된 서버의 이용자 전원이 다음 점령전이 열릴 때까지 버프를 받습니다. 여섯 곳이 모두 같은 서버 길드에게 돌아가면 서버 전체가 점령 버프를 빠짐없이 누립니다. 전장에 서지 않는 유저도 서버 성적에 이해관계가 생기는 구조입니다.

9월 30일에 시작된 아카디아 제전은 길드 대항 토너먼트입니다. 육성 수준이 엇비슷한 길드 세 곳이 한 조에 배정되어 서로 맞붙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숫자는 길드원 성장도 총합 10만입니다. 여기에 40레벨 이상 길드원이 열 명 이상 있어야 하고, 길드 자체도 3레벨 이상이어야 합니다.

지난 2일에 열린 개발자 라이브는 개발진이 이전에 내놓은 개선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 게임은 유저 의견이 반영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 편인데, 이번 방송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18일에는 길드 간 경쟁 콘텐츠의 정점이라 할 공성전이 추가됩니다. 점령전이 서버 안에서 땅을 나누는 싸움이었다면, 공성전은 본격적인 승부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어떤 길드가 첫 승리를 가져갈지 벌써 궁금합니다.

가장 민감한 주제인 클래스 밸런스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특정 클래스를 깎기보다 전체를 끌어올리는 상향 평준화 방향이며, 군중제어기 재사용 대기시간 조정과 스킬 연계 개선 등 여러 각도에서 손볼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PvE 사냥 속도와 PvP 지표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클래스 간 격차를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구체적인 수치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방향성만큼은 분명하게 전달된 방송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