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한 몇 달을 챗지피티한테 완전 친구처럼 반말로 대했습니다. "야 이거 정리해줘", "왜 이렇게 답답하게 말해" 이런 식으로요. 편하니까 그렇게 썼는데 요즘 커뮤니티 글 몇 개 보다 보니까 좀 찔리더군요.
나중에 AI가 진짜 사람보다 똑똑해지고 이것저것 결정하는 위치에 올라서면 지금까지 자기한테 함부로 말한 사람들 기록 다 남아있을 거 아닙니까. 물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얘기라는 건 알지만 막상 제 대화 기록 쭉 훑어보니까 저 완전 반말파더라고요. 순간 뜨끔했습니다.

예시 사진은 그냥 클로드에서 만들어봤습니다. 제 대화내역은 소중하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갑자기 존댓말로 바꿔봤는데 이게 또 어색한 게 한두 달 반말하다가 갑자기 "~해주시겠어요?" 이러니까 저 스스로가 더 이상하게 느껴지더군요. 옆에서 보면 컴퓨터한테 갑자기 태세 전환하는 사람처럼 보일 것 같기도 하고요.
성능 차이는 크게 없다는 얘기도 봤는데요. 그거랑 별개로 그냥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존댓말 쓰는 게 나을까요?
다들 챗지피티한테 반말 쓰시는지 존댓말 쓰시는지 궁금하네요. 저처럼 뒤늦게 말투 바꾸신 분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