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피규어 및 조형 아트 이벤트로 알려진 ‘원더페스티벌’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원더페스티벌 한국 실행위원회’는 오는 2025년 8월 개최 예정인 ‘원더페스티벌 2025 코리아(Wonder Festival 2025 Korea)’의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지난 23일부터 시작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7월 13일까지 숲토어(SOOPTORE)를 통해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티켓 가격은 1일권 1만5,000원, 2일권 2만5,000원으로, 정가 대비 5,000원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원더페스티벌’은 1984년 일본에서 시작되어 도쿄를 비롯해 상하이, 베이징,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피규어·조형 아트 분야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이벤트다. 올해로 41주년을 맞이한 ‘원더페스티벌’은 그동안 일본 외 지역에서도 성황리에 개최되어왔으며, 이번 한국 개최는 행사의 역사상 최초 사례다.
이번 ‘원더페스티벌 2025 코리아’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이 직접 교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나아가 한국 조형 창작 산업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에 처음으로 무대 콘텐츠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SOOP 스트리머들이 현장을 생생히 전달하는 생중계가 진행되며,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한 팬미팅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팬미팅은 풍성한 선물을 동반해 관람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2일차인 8월 3일에는 서브컬쳐 아이돌의 특별 무대 공연과 총 상금 500만 원 규모의 ‘코스프레 대회’ 본선이 예정돼 있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는 피규어, 프라모델, 아트토이, 캐릭터 굿즈, IP 컬래버 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시 마켓 부스가 운영된다. 여기에 크리에이터 마켓, 브랜드 쇼케이스, 한정 굿즈존, 메이드카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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