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지난 6월 한 달간 총 40만 3472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이어갔다(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BYD가 지난 6월 한 달간 총 40만 3472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는 월간 판매 2만대를 처음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BYD가 공개한 2026년 6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승용차 판매는 39만 7292대로 전월 대비 5.4%,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 비중이 사실상 동일한 수준을 기록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6월 순수전기차 판매는 20만 1472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9만 5820대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BYD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6월 BYD의 해외 시장 판매는 승용차와 픽업트럭을 포함해 총 17만 48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오토헤럴드 DB)
6월 BYD의 해외 시장 성장세는 더욱 가팔랐다. 승용차와 픽업트럭을 포함해 총 17만 4897대를 해외 시장에 수출하며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해외 판매는 78만 9367대로 집계됐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왕조(Dynasty)와 오션(Ocean) 시리즈가 여전히 판매를 주도했다. 왕조 시리즈에서는 위안(Yuan, 글로벌명 아토 3)이 7만 2546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는 23만 4163대에 달한다. 이어 송(Song)은 5만 3653대를 판매했으며 친(Qin)은 1만 4900대를 기록했다. 한(Han)과 탕(Tang)은 각각 5000~9000대 수준의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갔다.
오션 시리즈에서는 돌핀(Dolphin)이 3만 4528대, 씰(Seal) 3만 3365대, 씨걸(Seagull)이 2만 5080대를 기록했다. 특히 씨라이언(Sealion)은 4만 7624대로 오션 브랜드 내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는 사상 처음으로 월간 판매 2만대를 넘어섰다. 덴자는 지난달 총 2만 352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D9이 8253대로 판매를 주도했고, Z9 역시 6000대 이상 판매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BYD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덴자는 지난달 총 2만 352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오토헤럴드 DB)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덴자는 유럽과 아시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향후 전기 스포츠카 Z와 플래그십 모델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팡청바오(Fang Cheng Bao) 브랜드는 지난달 Ti7 2만 3710대를 판매하며 높은 시장 관심을 입증했다. 바오 5(Bao 5)와 Ti3는 각각 4000대 이상 판매됐으며 바오 8(Bao 8)은 상대적으로 낮은 판매를 기록했다. 반면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 양왕(Yangwang)은 판매 규모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플래그십 전기 슈퍼카 U9은 지난달 단 1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누적 판매는 12대에 그쳤다.
관련 업계는 BYD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 판매가 급증하고 덴자와 팡청바오 등 고급 브랜드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BYD의 브랜드 다변화 전략도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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