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26년 3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5조 1,102억원, 영업이익 2조 6,7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산 차질과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체 판매 물량이 줄었으나, 우호적인 환율과 원가 구조 개선, 하이브리드차 중심의 믹스 개선이 수익성을 지탱했다.
생산 차질과 판매 물량 변화
글로벌 시장에서 기록한 도매 판매는 92만 7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국내 시장은 공장 파업과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줄어든 13만 1,468대에 그쳤다. 해외 시장 역시 산업 수요 위축과 수출 차질 여파로 8.0% 감소한 78만 9,242대를 나타냈다. 글로벌 전동화 차량 판매는 전기차 물량 감소 속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실적을 견인하며 전체 비중 26.7%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16만 7,414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늘어났다.
매출액 감소와 수익성 방어
매출액은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량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45조 1,102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비중 개선과 1,423원대의 원·달러 평균 환율이 매출 감소 폭을 일부 완화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은 올랐으나 전사적인 비용 절감으로 판매관리비 비율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9%를 기록했다.
연간 가이던스 조정과 주주환원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고조에 대응해 현대차는 2026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400만대로 조정했다. 영업이익률 목표 역시 고정비 부담을 반영해 5.5~6.5%로 수정했다.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자동차 부문 투자계획도 16조원으로 재점검했다. 이와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주당 2,500원의 3분기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이행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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