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폴리테크닉 대학교 경찰서가 미국 법 집행 기관 최초로 유인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치안 및 순찰 업무에 전격 통합했다. 대학 측은 해당 기체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최종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순찰용으로 도입된 기체는 미국·스웨덴 기반의 eVTOL 제조사 젯슨이 개발한 1인승 모델 젯슨 원이다. 대원들은 이를 아스트로라는 명칭으로 운용한다. 아스트로는 향후 캠퍼스 및 주변 지역의 공중 감시, 지상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형 점검, 허리케인 등 풍수해 이후의 정화 작업 지원, 긴급 구호물품 신속 전달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 경찰은 인근 지역 법 집행 기관들과도 협력하여 비상 대응 업무에 기체를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기체는 전장 2.7m, 전폭 1.6m, 전고 1.22m 크기로 접이식 날개를 갖추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총중량은 115kg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 102km/h, 1회 충전당 약 20분의 비행을 지원한다.
젯슨은 약 3년 분량의 대기 고객 주문이 밀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 안전 증진 및 STEM 교육이라는 대학 측의 명확한 목표에 부합해 플로리다 폴리테크닉 대학교에 기체를 우선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체 도입은 공공 안전용 외에도 대학의 연구 및 실습 도구로 적극 활용된다. 올가을 신설된 항공우주공학 학위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학생 및 연구진에게 첨단 도심항공교통(AAM) 기술을 실무적으로 다룰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근 오번데일 소재 시험장에는 플로리다주 교통부가 운영하는 미국 최초의 전용 AAM 비행 시험 트랙이 구축되어 있어, 올말부터 본격적인 테스트 비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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