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현지 생산 기반의 신형 대중용 소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P(프로젝트명 HE1i)'를 선보이며 현지 전동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신형 바이욘(Bayon) 출시에 이어 2027 회계연도 4분기(2027년 초)에 대중용 전용 전기차를 인도 시장에 공식 선보일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개발 코드명 HE1i로 위장막 시제품 테스트가 진행 중인 이 신차는 현대차의 전용 전동화 브랜드 라인업에 추가되어 아이오닉 P'라는 차명으로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프로젝트명 내 'E' 표기는 E-GMP 등 현대차 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기술 아키텍처가 적용되었음을 시사한다.
해당 차량은 현지 출시 예정인 크레타 일렉트릭의 하위 라인업에 위치하는 보다 진입 장벽이 낮고 저렴한 A-세그먼트급 입문용 전기 SUV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는 현대차가 인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첫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 된다.
현대차는 2032년까지 인도 시장 내 제조 역량 확장 및 공급망 현지화를 위해 총 155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인도 내 연간 총생산 능력을 110만 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93만 1,211대인 반면, 인도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15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도 공장에서 생산될 아이오닉 P는 인도 내수 판매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신흥 시장으로 수출될 핵심 모델로 활용된다. 현대차는 인도를 글로벌 중요한 수출 허브로 지정했으며, 이미 영국, 중남미, 중동 등지로 인도산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9월 현대차 인도법인의 내수 판매 및 수출 합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77,916대로 역대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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