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모빌리티 맥쎈(MAXEN) 수소엔진 트랙터 (타타대우모빌리티)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 손잡고 차세대 수소엔진 대형트럭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HE 2026)’에 참가해 ‘맥쎈(MAXEN)’ 수소엔진 트랙터 프로토타입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은 WHE 2026은 ‘수소, 시장으로 나아가다: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를 현실로’를 주제로 20여 개국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수소 산업 전문 박람회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번 전시회에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부스를 통해 기술 협업 결과물을 선보인다.
부스에는 맥쎈 수소엔진 트랙터 완성차와 함께 차량에 탑재되는 수소저장시스템 모듈이 나란히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수소 탱크 구조부터 충전, 연료 공급, 안전장치로 연결되는 전체 시스템 구성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맥쎈 수소엔진 트랙터는 기존 디젤 내연기관의 기본 구조를 활용하면서 수소를 직접 연소시켜 동력을 얻는 차량이다. 기존 내연기관 제조 기술과 정비 네트워크를 상당 부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전환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운행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대형 상용차의 현실적인 친환경 해법으로 꼽힌다.
이번 모델에 적용된 고압 압축수소 저장 시스템(CHSS)은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 공동 개발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독자 개발한 탄소섬유 복합소재 ‘토우프레그(Towpreg)’와 플라스틱 라이너를 적용한 700bar급 고압 수소 탱크가 탑재됐다. 177리터 용량의 수소 탱크 6개를 탑재해 총 1062리터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으며, 다중 탱크 통합 제어 기술을 통해 충전 및 주행 전반의 안전성을 높였다.
동력 성능 역시 장거리 대형 화물 수송에 걸맞게 조율됐다. 최고출력 408마력(ps), 최대토크 170kgf·m를 발휘하는 HX12 11리터 수소엔진과 독일 ZF사의 12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강력하고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번에 출품한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실차 내구 및 주행 성능 검증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트랙터에 이어 대형 카고와 특장차 등으로 적용 모델을 확대하는 한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저장 용량 증대와 경량화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의 협력은 타타대우가 쌓아온 대형 상용차 기술력과 차세대 수소엔진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기회”라며 “검증된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상용차 라인업을 넓히고 미래 운송 시장의 전동화 및 탄소중립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