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열리는 트레일 러닝 대회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Tenzing Hillary Everest Marathon)'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대회 공식 명칭에 블랙야크 브랜드를 내걸고 글로벌 트레일 러닝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블랙야크는 네팔 산악 스포츠 전문 기업 히말라야 익스페디션(Himalaya Expeditions)과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블랙야크가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 블랙야크 강준석 사장(중앙), 히말라야 익스페디션 비크람 판디 대표(우),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 시카르 판디 레이스 디렉터(좌)
지난 10월 30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블랙야크 강준석 사장과 히말라야 익스페디션 비크람 판디(Bikram Pandey) 대표,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 시카르 판디(Shikhar Pandey) 레이스 디렉터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비롯해 국내외 홍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대회 공식 명칭은 '블랙야크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히말라야를 브랜드의 근간으로 삼아온 블랙야크는 이번 장기 스폰서십을 통해 '히말라얀 오리지널(Himalayan Original)'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트레일 러닝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극한의 자연환경에 도전하는 아웃도어 정신을 각국의 러너들과 공유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아웃도어 및 트레일 러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해발 5,364m에서 시작하는 극한의 레이스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은 해발 5,364m에 위치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출발하는 세계 최고도 트레일 러닝 대회다. 히말라야의 험준한 산악 지형과 고산 환경을 무대로 펼쳐져 전 세계 트레일 러너들에게 특별한 도전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대회는 1953년 5월 29일 텐징 노르가이 셰르파와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한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됐다. 이후 매년 5월 29일 개최되며 에베레스트 등정의 역사와 산악 스포츠의 도전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네팔 사가르마타 국립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회에는 매년 약 30개국에서 2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 종목은 울트라 마라톤(70km), 풀 마라톤(42.195km), 하프 마라톤(21km)으로 구성된다.
특히 일반적인 마라톤과 달리 해발 5,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출발하는 만큼 선수들은 대회 참가에 앞서 고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트레킹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극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대회 특성상 체력과 지구력뿐 아니라 고산 환경에 대한 적응도 중요한 요소다.
블랙야크는 이러한 대회의 특성이 히말라야에서 출발한 브랜드의 역사 및 도전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장기적인 대회 후원을 통해 세계 각국의 산악 스포츠 참가자들과 교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준석 블랙야크 사장은 "세계 각국의 트레일 러너들이 히말라야의 극한 환경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뜻깊은 대회에 블랙야크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자연을 향한 도전과 존중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산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말라야 환경 보전 활동도 지속
블랙야크는 히말라야에서 마주한 '야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로, 히말라야를 도전의 무대이자 보호하고 보전해야 할 자연유산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히말라야의 기후위기 문제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산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히말라야 기후 헌장'과 '클린 마운틴 캠페인' 등을 통해 히말라야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 및 산악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블랙야크는 이번 에베레스트 마라톤 타이틀 스폰서십을 계기로 히말라야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정체성을 글로벌 무대에 확산하는 동시에 자연을 존중하는 지속가능한 산악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은비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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