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3분기 실적 부진과 함께 2026년 연간 재무 전망을 낮춰 잡았다. 중국 시장 악화, 가격 경쟁 심화, 글로벌 경쟁 격화, 에너지 불확실성, 미국 신규 관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아우디는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580억~630억 유로에서 550억~590억 유로로 조정했다.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기존 5~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순현금흐름 역시 기존 30억~40억 유로에서 25억~35억 유로로 낮아졌다.
1~9월 누적 실적 및 글로벌 판매량 감소세
올해 1~9월 기간 동안 아우디 그룹 매출은 420억 6,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483억 9,000만 유로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억 5,000만 유로로 떨어졌으며 영업이익률은 3.2%에서 2.7%로 하락했다. 세후 이익은 41% 급감한 12억 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브랜드 그룹 프로그레시브의 전 세계 차량 인도량은 105만 6,1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며, 아우디 브랜드 인도량 역시 11.4% 감소한 104만 2,150대에 그쳤다.
독일과 유럽 시장에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국과 북미 시장에서 부진했다. 중국 시장 인도량은 24.5% 감소한 32만 8,042대, 북미 시장은 17.3% 감소한 12만 8,749대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은 1.8% 증가한 15만 2,011대, 유럽 전체는 1.3% 증가한 36万 649대를 기록했다. 순수 전기차(BEV) 글로벌 인도량은 14만 3,748대로 줄었으나 독일에서 39.1%, 중국에서 84.7% 증가율을 보였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인도량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비용 절감 및 미래 기술 투자 병행
아우디는 비용 및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한 선별적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11월 Q92 출시와 12월 유럽 내 A2 e-tron3 전기 컴팩트 모델 인도가 시작된다. 벤틀리와 람보르기니의 영업이익도 각각 감소한 가운데, 게르노트 될너 아우디 CEO는 경제 상황에 대응해 비용 절감과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면서 성장 시장과 신기술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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