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수입 승용차 시장이 10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테슬라가 브랜드 등록 1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가 반등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고 전기차는 월간 시장 점유율 46%를 넘어서며 내연기관 모델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6년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3만 1117대로 집계됐다. 전월(3만 4904대) 대비 10.8%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2만 4064대) 대비 29.3%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등록 대수는 31만 846대로 전년 동기(24만 9412대)보다 24.6%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9165대를 등록해 점유율 29.45%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25.9%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10.7% 급증했다. 벤츠는 전월 대비 23.1% 증가한 6744대(점유율 21.67%)를 기록하며 5633대에 그친 BMW(점유율 18.10%)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이어 볼보가 1682대(5.41%)로 4위에 올랐고, 비와이디(BYD)가 1594대(5.12%)를 기록해 5위에 안착했다. 렉서스는 1346대(4.33%), 토요타는 1038대(3.34%)로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고 이어 폭스바겐(950대), 포르쉐(768대), 미니(704대), 아우디(461대) 순이다.
국가별 등록 비중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 브랜드가 1만 7573대로 56.5%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활약에 힘입은 미국 브랜드는 9336대(점유율 30.0%)로 전년 동월 대비 93.3% 증가했다. 일본 브랜드는 2485대(8.0%), 중국 브랜드는 1723대(5.5%)를 각각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전동화 전환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순수 전기차(BEV)는 1만 4424대로 전체 등록 대수의 46.4%를 차지하며 전년 동월(6922대) 대비 108.4% 폭증했다. 하이브리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1만 1292대, 풀하이브리드(FHEV) 1693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287대 등 총 1만 4272대로 집계됐다. 가솔린 모델은 2130대(6.8%)로 전년 대비 18.7% 줄었고, 디젤은 291대(0.9%)에 머물렀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트림 기준)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이 5501대로 1위에 올랐다. 벤츠 E 200이 2836대로 2위를 차지했고 테슬라 모델 3(2199대), 테슬라 모델 3 프리미엄 롱레인지(1354대), BMW 520(935대) 순이었다. 이 외에도 BYD 돌핀이 676대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델 그룹 기준 집계에서도 테슬라 모델 Y가 5508대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벤츠 E-클래스(3669대), 테슬라 모델 3(3553대), BMW 5시리즈(1478대), BMW X3(762대) 순으로 집계됐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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