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정해환)가 스포츠 촬영에 특화된 대구경 망원 줌 렌즈 ‘NIKKOR Z 120-300mm f/2.8 TC VR S’를 29일 발표했다. 120mm부터 300mm까지 전 구간에서 F2.8의 최대 개방 조리개를 유지하면서 1.4배 텔레컨버터를 내장해 다양한 스포츠 경기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호환되는 NIKKOR Z 렌즈로, 최상위 렌즈 라인업인 S-Line에 속한다. 니콘에 따르면 F2.8 고정 조리개 줌 렌즈에 1.4배 텔레컨버터를 내장한 것은 세계 최초다.

120~300mm의 폭넓은 초점거리와 밝은 조리개를 활용해 조명이 어두운 실내 피겨스케이팅 경기부터 선수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테니스, 축구 등 야외 스포츠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줌 전 영역에서 단초점 렌즈에 버금가는 높은 묘사 성능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뛰어난 해상력과 크고 자연스러운 보케를 바탕으로 선수의 표정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세밀하게 담아낼 수 있으며, 피사체를 배경과 자연스럽게 분리해 현장감 있는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렌즈에 내장된 1.4배 텔레컨버터를 사용하면 별도의 렌즈 교환 없이 초점거리를 168~420mm까지 확장할 수 있다. 텔레컨버터 사용 시 최대 개방 조리개는 F4로 변경되며, 초망원 영역에서도 높은 묘사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무게는 약 2,735g으로, 텔레컨버터를 내장했음에도 2020년 출시된 ‘AF-S NIKKOR 120-300mm f/2.8E FL ED SR VR’보다 약 515g 가벼워졌다. 이를 통해 장시간 촬영 시 장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렌즈 교환 없이 다양한 화각을 활용할 수 있어 빠르게 상황이 바뀌는 스포츠 경기에서 기동성을 높였다.
자동초점(AF) 성능도 강화했다. 니콘이 개발한 가이드 메커니즘과 보이스 코일 모터(VCM)를 결합한 ‘실키 스위프트 VCM(Silky Swift VCM)’을 탑재해 빠르고 정밀한 초점 구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기장 안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선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손떨림 보정 기능 역시 스포츠 촬영 환경을 고려했다. Synchro VR을 지원하는 카메라와 조합하면 화면 중앙부와 주변부에서 최대 6.5스톱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제공한다. 망원 및 초망원 촬영에서 발생하기 쉬운 카메라 흔들림을 줄여 안정적인 촬영을 지원한다.
내구성 확보에도 신경 썼다. 렌즈 외장에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해 견고함을 높였으며, 광범위한 실링 처리를 적용해 방진·방적 성능을 강화했다. 실내 경기장뿐 아니라 날씨와 촬영 환경이 수시로 달라지는 야외 스포츠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는 “NIKKOR Z 120-300mm f/2.8 TC VR S는 뛰어난 광학 성능과 기동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포츠 현장에서 표현 가능성을 한층 넓혀주는 렌즈”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경기 현장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자 하는 스포츠 포토그래퍼들에게 든든한 촬영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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