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중적인 골프장비중 하나인 레이저 거리 측정기는 10만 원 미만의 제품부터 70만 원 이상의 제품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최저가만 찾는 우리, 대체 고가의 제품은 어떤 성능을 가졌길래 이렇게 비싼지, 저렴한 제품은 이유가 있는지, 다나와에서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고 측정해봤다. 

이번엔 가성비 갑! 가장 저렴한 제품 6종을 만져봤다. 저렴하다고 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녔다. 물론 떨어지는 제품도 있었지만... 실측 거리 테스트는 맨 아래 영상을 통해 알아보자. 

① 스마트리 아이미터

10만 원대 후반에 구입한 스마트리 아이미터는 사실 이번 리뷰대상이 아니였지만 가성비 갑이라는 입소문을 통해 구입해 이번 리뷰 마지막으로 참여한 제품이다. 역시 소문답게 이 가격에 이런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는 것이 대단했다. 특히 거리 측정 시 딜레이가 심한 저가형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빠른 응답 속도가 일품. 화이트, 블랙 조합의 디자인과 한 손에 감기는 그립감도 만족스럽고 고급스럽진 않지만 하드 케이스를 제공한다. 최저가 기준 10만 원대 후반에 구입 가능하다.

② 파인캐디 UPL30

벨크로를 사용해 열고 닫는 소프트케이스는 제품보호가 될지 의문스럽다. 무난한 성능을 갖고 있지만 투박한 그립감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진 않는다. USB 충전 방식이며, 필드에서 막 굴리는 전투형 거리측정기가 필요하다면 추천한다. 최저가 기준 10만 원대 중반에 구입 가능하다.

③ 골프버디 GB LASER 1S

기본적으로 케이스 미포함 제품이며, 2만 원대에 따로 구입하거나 케이스+측정기 세트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골프버디의 온라인 한정판 디자인이며,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렌즈를 통해 바라본 정보 표시창 속 글자들이 큼지막해 시력이 좋지 않아도 식별 가능하다. 그립감은 무난하고 마감은 좋다. 최저가 기준 10만 원대 중반에 구입 가능하다.

④ UNI-T LM600

중국에서 물 건너온 제품으로 골프거리 측정기 카테고리와 건설 현장 측정 장비 카테고리에서 동시에 판매 중인 제품이다. 모델명 'LM600'은  600m까지 측정 가능한 제품임을 나타낸다. LM1200까지 4종류로 판매되며, 가격도 상승한다. 배터리는 KC 인증을 받았다고 하니 일단 폭발의 걱정은 줄어들지만, 거리 테스트 결과 타제품과 차이가 있어 정확도 부분은 의문이 든다.  제품 하단에 삼각대를 연결할 수 있게 홈이 마련되어 있으며, USB 충전방식이고 렌즈 덮개가 있어 렌즈 흠집을 예방한다. 속도계 기능은 덤이다. 최저가 기준 7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⑤ SNDWAY SW-600A

이 제품 또한 중국에서 물 건너온 제품이다. 'UNI-T LM600'와 기능 면에서 굉장히 유사한 제품이다. 렌즈 속 폰트의 차이 정도만 있을 뿐 노출되는 정보는 동일하다. 거리, 고도, 각도, 속도를 모두 체크할 수 있는 만능 장비인 셈. 하지만 정확도는 보장 못한다. USB 충전 방식이며, 방진/방수는 IP54 등급이다. 최저가 기준 7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⑥ 차쉬넬 mileseey pf210

1인자가 있다면 추격하는 무수한 2인자들이 존재한다. 골프 거리측정기로 유명한 부쉬넬을 저격하고자 중국에서 출시하고 한국에서 이름 붙인 차쉬넬(부쉬넬+차이나)도 그중 하나. 기능은 실거리측정, 보정거리 안내, 깃대잠금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딜레이는 있으나 가격 때문인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CR2 배터리 방식이며, 그립감은 보통이다. 부쉬넬의 케이스와 아주 유사한 하드 케이스를 제공하는데도 최저가 기준 5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 케이스 비교

■ 디자인 비교

■ 10만 원대 레이저 측정기 테스트 해봤습니다!

▲ 영상속 가격은 당시 구입가 입니다

글, 사진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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