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나 개미 빼고… 생명체를 키우는 집이라면 한 대씩은 갖고 있다는 공기청정기.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동물들은 사람보다 털 빠짐이 크다. 키우는 사람은 알아채기 어렵지만 비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는 옷에 붙어 있거나 공기 중에 둥둥 떠다니는 털, 그리고 개, 고양이 특유의 냄새가 기막히게 포착된다.
한 가지 예로 과거 필자가 개를 여러 마리 키우던 시절, 직장동료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았는데 필자가 반려견을 키운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어 놀란 적이 있다. 어떻게 알았을까 물어봤더니 옷에서 나는 냄새 덕분에 알았다고 한다. 참고로 그때는 지금만큼 공기청정기가 대중적이지도 않았고, 필자는 섬유탈취제의 중요성을 몰랐었다.
▲ 삼성전자 펫케어 공기청정기 (출처: 삼성전자)
이러한 이유로 요즘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 특히 최근에는 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겨냥해 펫 전용 공기청정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들도 나왔다. 기존 사람용(?) 공기청정 기능보다 풍량이 높여서 털 포집률이 높고, 동물 특유의 냄새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경우다. 문제는 비싸다는 것.
▲ 캐리어 클라윈드 펫 CAPS-P082HLAW2 / 쿠쿠전자 인스퓨어 펫 전용 AC-N12XP20FW
아예 펫 청정 기능을 핵심으로 내세운 실속형 제품도 있지만 이들도 30만 원 이상은 지불해야 하는, 그리 착한 가격은 아니다. 그래서 필자는 작은 크기라도 10만 원 언더로 살 수 있는 초절약형 펫 공기청정기를 구해 사용해보았다. 기관지가 좋지 않아 공기 질에 매우 민감한 아재의 입장으로 냉정하게 리뷰해보겠다.
절약형, 왜 하필 이 제품들을 골랐을까?
▲ 해밀턴 비치 트루에어 공기청정기 / 펫킷 퓨라에어 공기청정기
오늘 리뷰할 제품은 10만 원 미만으로 살 수 있는 해밀턴 비치 트루에어 공기청정기와 펫킷 퓨라에어 공기청정기다. 사실 이 가격대의 공기청정기는 매우 많다.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 가능한 소형 공기청정기는 3만 원 대로도 살 수 있다.
▲ 3만 원 미만의 소형 공기청정기도 많다
문제는 선택 장애를 부르는 고만고만한 스펙. 미세먼지를 99% 이상 걸러내는 H12등급 필터와 탈취에 효과적인 탄소 필터는 대부분 제품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왜 내가 널 사야 해?’ 이처럼 집사들을 설득할 특별한 스펙이 필요했다.
▲ 아마존에서도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추천한 해밀턴 비치 트루에어 공기청정기
해밀턴 비치 트루에어 공기청정기는 해외에서 펫 공기청정기로 나름 이름이 높다. 아마존에서도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추천할 만큼 가격 대비 괜찮은 성능들을 갖췄다고... 이 제품에 탑재된 3중 필터 장치가 동물의 털과 미세한 먼지를 포착하고, 동물 특유의 냄새까지 잡아낸다고 한다. 무엇보다 미세먼지 차단 99%의 헤파필터를 영구적으로 쓸 수 있대서 첫 번째 리뷰 제품으로 선택했다.
▲ 반려동물 화장실 탈취를 목적으로 제작된 펫킷 퓨라에어 공기청정기
펫킷 퓨라에어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 화장실 전용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 센서가 부착돼 있어 반려동물이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면 자동으로 공기청정을 시작해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냄새도 제거해준다. 고양이 집사들은 잘 알겠지만, 고양이 모래는 사용 시 비산먼지가 발생한다. 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공기청정기도 고양이가 화장실을 이용하면 즉시 적색등을 켜며 공기정화를 시작한다.
▲ 이번에도 리뷰를 앞두고 신이 난 쌈자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해밀턴 비치 제품은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기본적인 공기청정기고, 펫킷 퓨라에어 제품은 동물 화장실에 특화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자, 이제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해보자.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구매 대행을 통해 구입한 해당 국가의 내수용 제품임을 밝혀둔다.
구성과 설치
▶ 해밀턴 비치 트루에어 공기청정기
▲ 해밀턴 비치 공기청정기 구성과 본체
먼저 해밀턴 비치 트루에어 공기청정기의 언박싱이다. 고양이와 비교샷에서 알 수 있다시피 작은 사이즈다. 구성도 심플하다. 필터, 받침대, 설명서가 깔끔하게 개별 포장되어 있다. 설명서는 영문으로 되어 있는데, 안 봐도 될 만큼 제품 설치가 쉽다.
▲ 가로든 세로든 조화롭다
8만 원 대 제품이라 작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너무 작아서 당황했다. 이 크기면 당연히 한정된 영역의 공기 정화만 가능하다. 제조사에 따르면 약 15m2의 면적까지 정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도 디자인이 심플해 어디에 두어도 조화로우며 여건에 따라 세워두거나 눕혀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여성 집사들이나 좁은 공간에서 동물을 키우는 집사들에게 장점으로 어필될 것 같다. 필자 취향은 아니지만….
*필터, 필터를 보자
▲ 사전 여과기, 탄소 필터, 헤파 필터로 구성돼
공기청정기의 심장인 필터 구성을 살펴보자. 이 제품은 3중 필터 구조로 되어 있는데, 먼저 눈에 보이는 큰 털과 입자들을 걸러내는 사전 여과기, 동물 특유의 냄새를 정화하는 데 특화된 탄소 제올라이트 필터 2개, 마지막으로 공기 중 먼지와 진드기, 곰팡이, 연기, 꽃가루 같은 미세한 입자를 99% 포획하는 헤파 등급 필터로 되어 있다.
▲ 진공 청소기로 청소해주면 헤파 필터는 영구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헤파 필터는 3~6개월에 한 번씩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면 영구히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1단계의 사전 여과기도 마찬가지. 약간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해외 소비자 평가가 대부분 괜찮은 데다 미국에서 가전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 해밀턴비치 피셜이니 일단 믿어본다.
▲ 순서대로 필터를 조립해보자
필터 장착도 간단하다. 전면부 케이스를 열고, 위치에 맞춰 필터를 끼우면 되는데, 당연한 소리겠지만 반드시 헤파 필터의 비닐을 제거해야 한다(모 커뮤니티에서 공기청정기 필터 비닐을 제거하지 않고 1년간 사용한 유저의 일화를 아는가?). 다음으로 검은색 탄소 필터를 장착하고 라인을 각 슬롯에 끼워 고정한 뒤 마지막으로 사전 여과기 필터를 끼워 조립하면 된다.
▲ 정격 전압이 110V다... 변압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공기청정기의 정격 전압이 110V였던 것. 당연히 220V까지 호환이 될 줄 알았는데, 110V만 사용 가능해서 당황했다. 이런 제품에 220V 돼지코(플러그)만 끼워 사용하면 회로가 타버린다. 큰일 날 뻔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변압기를 구해 제품을 작동시켰다.
여담이지만 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 사는 병행수입 제품의 경우 해당 국가의 내수용 제품이다 보니 이처럼 전압이 호환되지 않거나 앱 연동이 어려울 수 있다(필자가 지난달에 작성한 스마트 펫하우스 리뷰를 보자). A/S 또한 쉽지 않다. 그래서 필자는 반려동물 디지털 가전의 경우 가능한 정식 수입된 제품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 펫킷 퓨라에어 공기청정기
▲ 가격만큼 심플한 펫킷 퓨라에어 공기청정기 구성
이번에는 펫킷 퓨라에어 공기청정기다. 앞서 설명한 대로 동물 화장실 근처에 부착해 사용하는 화장실 전용 공기청정기다. 이 친구는 해밀턴 비치 제품보다 더 작다. 손바닥만 크기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닮은 깔끔한 모양이다.
▲ 중국 제조사에 따르면 탈취뿐 아니라 음이온을 통해 공기정화 작용도 한다고...
작은 고추가 맵다고…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모션 센서가 탑재돼 있어 동물들이 화장실에 접근할 때마다 자동으로 작동해 공기를 정화하고, 미세먼지를 흡수한다. 또한 방향제 필터가 들어 있어 질소나 황화수소 같은 냄새 분자도 제거한다고 한다.
*필터, 필터를 보자
▲ 위 이미지는 탈취 필터다
필터 구성을 보면 공기청정기보다는 탈취기에 가깝다. 공기청정기의 기본인 헤파 필터가 없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동물의 악취 분자를 분해해주는 방향제가 들어 있으며 음이온을 방출해 공기청정 성능을 부여했다.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이 음이온이 먼지와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세균을 억제해 공기 정화 효율성을 높인다고 한다.
보통 고양이 집사들은 배변 냄새를 제거할 때 파우더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만약 이 제품이 설명대로 효력을 발휘한다면 집사들의 고충을 해결해줄 아이디어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AAA 건전지 3개와 방향제를 장착한 탈취 필터를 넣어주면 설치가 끝난다
구성도 방향제 필터와 배터리, 설명서, 본체가 전부다. 다만 AAA 건전지를 3개나 끼워야 하는 배터리 작동 방식은 아쉽다. 요즘에는 USB로도 간단히 충전되는 제품이 많은데, 이러한 소모성 배터리는 유지 비용이 은근히 들어가기 때문이다.
센서식 제품이라 별도의 조작도 필요 없다. 아예 전원을 켜고 끄는 버튼 자체가 없다. AAA 건전지 3개를 장착하면 제품이 바로 작동된다. 온종일 스위치 on 상태인 것이다. 덕분에 필자는 배터리와 방향제 필터를 끼우는 정도의 노동력만 들였다.
▲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작동 중, 배터리 교체, 필터 교체 표시다
후면 커버를 벗기고, 배터리와 필터를 결합하면 끝이다. 바로 센서가 작동하면서 전면부 오른쪽 표시등이 깜빡거린다. 참고로 대기 중일 때는 모든 표시등이 꺼지며 탈취 중일 때는 Working이라 적힌 하얀색 표시등이, 배터리가 없을 때는 Battery라 적힌 빨간색 표시등이, 방향제 필터를 교체해야 할 때는 Filter라 적힌 노란색 표시등이 깜빡인다. 제조사에 따르면 배터리는 동물이 일 4~5회 화장실 사용을 기준으로 3달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사용 그리고 충격적인 공기 질 측정 결과
▶ 해밀턴 비치 트루에어 공기청정기
▲ 3단계의 풍량 조절을 제공하는 해밀턴 비치 트루에어 공기청정기
이제 대망의 사용기다. 상단 조작부를 보면 굉장히 심플한 구조다. 다이얼을 돌리면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 1단계 수면, 2단계 보통, 3단계 급속이라 보면 된다. 제품을 작동시키면 측면에서 여과된 바람이 나오는데, 아담한 체구에 맞지 않게 풍량이 매우 강하다. 팬 소음도 모드별로 상승한다.
▲ 영상을 재생하면 순서대로 수면, 보통, 급속모드의 소음을 들어볼 수 있다
개나 고양이는 청각이 크게 발달해 있어서 작은 소음에도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필자의 고양이는 특히 소음에 민감하다. 지난 스마트 펫하우스 리뷰에서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에 새집 입주를 거부한 가슴 아픈 경험이 떠오른다.
▲ 왼쪽부터 수면, 보통, 급속 모드로 설정하고 측정한 소음이다
수면 모드인 1단계에서는 40dB(조용한 도서관 수준), 보통 모드인 2단계에서는 51dB(조용한 사무실 수준), 급속 모드인 3단에서는 62dB(대화 소리 수준) 정도의 소음이 측정됐다. 고양이 쌈자의 경우 1,2단계에서는 반응이 없었지만 3단계에서는 자리를 피했다.
그런데도 강한 바람은 좋았는지 종종 다가와 바람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담이지만 한 동물 예능 프로그램에서 헤어드라이어를 좋아하는 강아지가 소개됐는데, 드라이어의 바람이 몸을 마사지해주는 게 좋아서라고 한다. 쌈자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 가격 대비 공기 정화도 훌륭하다
가장 궁금한 공기 질 측정 실험이다. 공기 정화 효과는 3단계가 가장 뛰어났으나 전기요금이 걱정되니 2단계 모드로 설정한 뒤, 거실에서 시간 단위로 측정했다.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기 전에는 포름알데히드 수치가 0.01, 초미세먼지 수치가 13, 유기화합물 수치가 0.08이었다. 모두 정상 범위다.
1시간 후에는 각각 0.007, 12, 0.053으로 줄어들었고 3시간 이상 사용하니 0.004, 012, 0.032의 수치를 유지했다. 수면 모드의 경우 측정이 무의미할 정도로 변화가 미미했다. 작은 사이즈와 단순한 구조,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 펫킷 퓨라에어 공기청정기
▲ 거짓말 1도 안 보태고 저 자세로 1분을 굳어 있었다
해밀턴비치 제품보다 기대가 큰 펫킷 퓨라에어 공기청정기다. 그 이유는 이미 필자의 집에 사람용(?) 공기청정기가 있었기 때문. 제품 구매 전 방향제 필터 향기에 호불호를 표현한 리뷰들을 보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필자는 불호다. 상쾌한 향을 기대했는데 코릿한 차량 방향제 냄새가 났다. 쌈자의 경우 필터를 개봉도 하기 전에 냄새를 맡고는 한동안 jpg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 모션 센서로 작동하는 퓨라에어 공기청정기
제품 작동 시 모터 소음이 약간 있었지만 휴대용 선풍기를 약으로 틀었을 때 정도의 소음이라 따로 측정하지는 않았다. 모션 감지로 작동하니 소음 때문에 고양이가 스트레스받을 일도 적어 보였다. 문제는 코릿한 향기… 덩치도 작은 것이 향은 그 수 배에 달할 만큼 널리 퍼트린다. 설명서를 보니 탈취의 적용 범위를 더욱더 넓게 확대하기 위해 5개의 공기 배출구를 탑재했다고 한다. 향이 좋았다면 마음에 들었을 것이다.
센서 감지도 잘 되는지 테스트해보았다. 반응속도가 아주 약간 느리긴 했으나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쌈자가 화장실을 갈 때마다 표시등을 번쩍이며 훌륭하게 작동했다. 여전히 코릿한 향은 괴로웠지만… 주인님인 쌈자가 쾌적하게 화장실을 쓸 수 있다면 이 정도는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며 대망의 공기 질 측정에 들어갔다. 그리고 필자를 충격에 빠트린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이 충격적인 결과는 뭐지?
현재 포름알데히드와 초미세먼지, 유기화합물 수치다(0.005, 012, 0.43). 정상 범위다. 그런데 제품이 작동하는 순간 모든 수치가 일제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기화합물 수치가 미친 듯이 올라갔다. 제품 작동 10초도 안 되어 포름알데히드 1.669, 초미세먼지 014, 유기화합물 9.999가 측정됐고 경고음까지 울렸다.
충격적인 결과에 잠시 릴랙스의 시간을 갖고 원인을 추측해봤다. 1) 새것이라 그런다. 2) 제품이 불량이다. 3) 공기 질 측정기가 불량이다. 4) 모른다.
▲ 제품을 10분 정도 작동시킨 뒤 다시 해봤지만...
새것이라 그런다! 첫 번째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실외에서 10분 정도 제품을 작동시켰다. 손을 흐느적거리며 (옆집 사람이 봤다면 미친 거 아닌가 의심할 만큼) 센서를 자극한 뒤 다시 테스트했지만 여전히 경고음이 울리고 유사한 수치가 측정됐다.
▲ 새 제품으로 교환받은 뒤 재실험했으나 마찬가지로 수치가 증가했다
제품이 불량이다! 1/100의 확률로 필자에게 불량 제품이 배송됐을 수 있으니 판매자 측에 설명한 뒤 제품을 교환했다. 동일한 과정을 거치고 테스트했지만 같은 결과가 나왔다.
▲ 이 공기 질 측정기는 해밀턴 비치 제품 실험에도 사용되었다
공기 질 측정기가 불량이다! 이 경우도 생각해봤는데, 해밀턴 비치 트루에어 공기청정기 실험과 필자 집에서 사용하던 공기청정기를 테스트해본 결과 이도 아닌 것 같다.
▲ 아 몰랑...
모른다! 그래, 모르겠다. 중국어나 영어가 능숙하다면 직접 중국 펫킷 본사에 전화해 물어보고 싶지만 필자는 0개 국어 능력자다. 어쩌면 1/1000의 확률로 불량 제품이 연달아 필자에게 전달됐을지도 모르고, 이 제품이 방출하는 특유의 입자를 측정기가 유기화합물로 판단 했을지도 모른다.
결국 필자는 필터와 배터리를 분리해 제품을 박스에 봉인했다. 공기 질에 민감한 아재라서… 이 제품의 미스터리를 풀 때까지는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협찬 없음! 광고 없음! 펫 공기청정기 냉정 평가
두 제품 모두 펫 공기청정에 특화된 제품이라 그런지 집사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성능들은 빠짐없이 갖추었다. 다만 해밀턴비치 제품의 경우 국내 정식 수입제품이 아니라서 전압이 맞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고, 펫킷 퓨라에어 공기청정기의 경우 필자가 리뷰한 제품만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제품 가동 시 포름알데히드와 초미세먼지, 유기화합물 수치가 크게 상승했다는 매우 큰 문제가 있었다. 이는 제품 본질을 위협하는 문제로 제조사의 설명이 필요할 듯하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오미정 (sagajimomo@danawa.com)
글, 사진 / 한상미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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