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30 시리즈 중에서도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 즉 국민 그래픽카드로 자리매김하는 RTX 3060과 RTX 3060Ti의 가격은 현재 정상적인 가격이 아니다.

출시 초기를 생각해 보면 RTX 3060Ti는 출시 이벤트가로 약 50만원내외에 상급 기종은 60만원 초반 선에 판매가 되었으며, RTX 3070의 경우에도 모델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60~70만원 내외선에서 구매가 가능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우스게 소리로 과거 130~150만원 PC면 게이밍 그래픽카드로서 충분한 성능을 활용하기에도 부족하지 않았지만, 지금에는 그래픽카드 하나만 사도 거의 돈 백만원이 사라지는게 현 PC 부품 시장이다.

때문에 최근 조립 PC 시장에서는 오히려 내장 GPU를 탑재한 CPU를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필자는 AMD R7 5700G에 대한 내용을 한번 담아볼까 한다.

멈출 줄 모르고 올라가는 그래픽카드 시장, 현시점 게이밍을 겸한 AMD R7 5700G는 어떤 성능을 보여줄까?

■ AMD APU 세잔, 데스크탑 CPU와는 무엇이 다를까?

먼저는 AMD R7 5700G에 대한 게이밍 벤치마크를 살펴보기 전 AMD APU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볼까 하는데, AMD APU란 쉽게 CPU 코어 안에 그래픽 코어를 탑재하여 CPU + GPU의 성격을 가진 라인업이 AMD의 APU 라인업이다.

비교군을 들어 예시를 들어 설명해 보자면 R7 5800X와 R7 5700G의 경우 ZEN3 아키텍처를 기반으로하며 동일한 8코어 16스레드의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R7 5800X는 내장 그래픽 코어를 탑재하지 않았으며 R7 5700G의 경우 내장 그래픽 코어(Vega8)를 탑재하고 있다.

세부적인 스펙을 살펴보면 APU는 L3 캐시가 조금 더 적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성능에 있어 내장 GPU를 장착했다는 점이 특징인 만큼, 이러한 특징에 따라 타겟으로 하는 소비자 층이 조금 다르다는 점을 참고하여 살펴보면 된다.

모쪼록 AMD 8코어 16스레드에 Vega8 내장 그래픽 코어를 품은 AMD R7 5700G의 성능을 살펴볼까 한다.

금번 기사에서는 앞서 언급했듯 외장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있어 차선택으로 내장 그래픽 코어를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준비해 봤다.

아울러 보다 자세한 CPU 성능 및 벤치마크 정보가 궁금한 독자 및 소비자라 한다면 일전 케이벤치에서 진행한 "AMD ZEN3 아키텍처를 품은 APU 세잔, R7 5700G R5 5600G 공식 리뷰 "를 참고해 보길 바란다.

■ 국민 게임 LOL 부터, 최신 디아블로 2 레저렉션까지

본격적인 게이밍 벤치마크에 앞서 실제 R7 5700G에 DDR4 8GB*2 3,200MHz의 시스템에서 구동한 각각의 게이밍 플레이 환경 및 벤치마크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참조해 봤다.

먼저는 국민 온라인 게임인 LOL인데 실제 필자가 플레이해본 환경과 비슷한 상황에서 벤치가 이루어진 영상으로, 매우 높음 옵션을 기준으로 별도의 외장 그래픽 카드 없이 R7 5700G는 평균 140FPS 내외의 성능을 보여 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다음에 살펴볼 게임은 오버워치다. 영상속 게이밍 벤치마크에선 FHD 해상도를 기준으로 낮음 옵션 프리셋에 렌더링 스케일 75%로 진행됐다.

영상을 살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실제 전투씬 일명 한타에서 프레임이 조금씩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나, 평균 100FPS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서 배틀그라운드에서는 동일한 FHD 해상도에 매우 낮음 옵션을 기준으로 진행한 벤치마크 영상이다.

처음 게임을 로딩하고 낙하선을 피거나, 차량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플레이 영상이 담겨져 있는데 평균 40~50FPS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참고로 배틀그라운드의 경우에는 플레이하는 맵에 따라, 연막탄과 수류탄 등의 플레이 장소에 따라서도 프레임의 영향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실제 전투씬에선 약간 더 낮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라이엇게임즈의 FPS 게임인 발로란트인데 게이밍 옵션 설정으로는 FHD 해상도에 낮음 옵션으로 진행됐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AMD R7 5700G는 평균 160 ~ 170 프레임 이상을 유지해 주었으며, 실제 한타가 발생하는 상황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게임 프레임 유지율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인데 설정 옵션으로는 FHD 해상도에 중간 옵션을 프리셋에 랜더링 스케일 100%으로 진행됐다.

해당 영상 속 벤치마크에서는 마을 주변에서는 평균 30~40 프레임을 기록했으며, 파트 1 악마의 소굴에서는 평균 50FPS로 준수한 게이밍 퍼포먼스로 확인됐다.

■ 준수한 게이밍 퍼포먼스 보인 AMD 세잔 APU, 인텔 내장 그래픽은 어떨까?

앞선 게이밍 벤치마크와 관련되어 최대한 비슷한 환경으로 그리고 실제 플레이하는 게이머의 환경을 동일하게 구축한 후, 경쟁사 인텔 CPU에 있어서도 동일한 8코어 제품인 i7 11700을 통해 한번 비교 벤치마크를 해봤다.

먼저는 리그 오브 레전드인데 매우 높음 옵션을 기준으로 R7 5700G는 평균 141.1FPS를 i7 11700은 111FPS로 AMD 세잔 APU가 평균 30% 높은 성능을 보였다.

오버워치의 경우엔 낮음 옵션에 렌더링 100%를 기준으로 R7 5700G가 74.7FPS를 i7 11700이 46.6FPS로 30FPS 이상 R7 5700G가 앞서는 성능을 보였고, 배틀그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로 매우 큰 성능 차이를 보였다.

비교적 낮은 사양인 발로란트의 경우에는 R7 5700G가 평균 184.8 FPS를 i7 11700이 131.3FPS를 기록하여 모두 평균 FPS 100FPS를 넘는 성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낮음 옵션 프리셋에 100% 랜더링 벤치인데 파트 1 악마의 소굴 기준으로 R7 5700G는 평균 49.4FPS로 약 50FPS 내외를 기록하였으며, i7 11700은 평균 30FPS조금 못 미치는 27.8FPS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게이밍 벤치마크에 있어서 AMD 세잔 APU인 R7 5700G가 매우 우세한 성능을 보여주는데, 아무래도 내장 그래픽 코어의 성능 차이 등이 반영되어 이러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 너무나도 비싼 그래픽 카드, AMD 세잔 APU를 활용해 보자

출시 초기가격에 비해 2배이상 올라가 버린 현 그래픽카드 시장 가격에 있어, 그래픽카드 가격이 비싸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할 소비자는 없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가격이 너무 비싸 일부는 PC 구매를 미루는 소비자도 있으며 앞서 소개한 AMD APU와 같이, 실제 내장 그래픽 코어를 활용한 저사양 게이밍 PC를 맞추는 소비자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러한 현 상황 속에 무난한 캐주얼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또는 오버워치와 최근 출시한 디아블로 2 레저렉션도 가볍게 즐겨보고자 한다면, 금번 벤치마크에서 소개한 AMD APU를 활용해 보는 것도 또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참고로 필자가 기사에 다루지는 않았지만 메모리 오버클럭이나 혹은 GPU 오버클럭을 통한 부분적인 성능 향상에 대한 부분도 가능하니, 조금이나마 성능 향상을 노려보는 소비자라 한다면 이러한 내용도 한번 참고하여 활용하면 조금 더 좋은 성능을 노려 볼 수 있으니 잘 참고하여 살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