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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어드레서 vs LG 스타일러, 이 글로 끝냅니다 (3) 디자인/용량

다나와
2022.10.04. 15: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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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타일러, 삼성 에어드레서의 전체적인 틀은 큰 차이가 없다. 두 제품 모두 옷이 두 세벌 들어갈 것 같은 긴 사각형 모양이다. 어딘가에 적혀있는 자그마한 브랜드 로고를 확인하지 않는 이상, 모양으로는 두 제품을 쉽사리 분간하기 어렵다.


하지만 세세하게 살펴보면, 두 제품은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다. 각각 프리미엄으로 내세우고 있는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그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진다. 


지난 2020년 이래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LG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라는 프리미엄 라인을 주력으로 밀고 있다. 다나와 리서치를 확인해 보면 지난 1년간 판매된 제품들도 주로 프리미엄 라인이다. 두 기업 모두 다 매년 해당 라인업 위주로 신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 판매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링크)





   오브제컬렉션  VS  비스포크

                LG                            삼성            

             뉴트럴 디자인      다양한 컬러와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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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프리미엄 가전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일부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의류관리기도 예외는 아니다. 보통 도어의 재질이나 색상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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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은 구매 후, 필요에 따라 패널을 교체할 수 있다.


LG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는 'MIST'라 지칭하는 매트한 유리 소재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색상은 베이지, 그린, 레드우드, 클레이 브라운, 핑크 중 선택 가능하다.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뉴트럴톤의 색상으로 어느 공간에서도 잘 어울린다는 점을 LG전자는 강조하고 있다. 또한, 미스트 소재 외에도 주변을 거울처럼 비추는 블랙 틴트 미러, 크림 화이트 색상을 입힌 제품도 있다. 


다만,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마찬가지로 모든 모델이 위 컬러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모델마다 선택 가능한 컬러가 다르다.


LG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의 장점 중 하나는 패널 교체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차후에 48만 원(공임비, 출장비 등 서비스 비용 포함)을 지불하면 베이지, 그린, 레드우드, 클레이브라운 색상 중에서 패널을 골라 새 제품처럼 사용 가능하다. 반면,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교체 가능한 전면 패널을 별도로 출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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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컬러와 재질을 취향에 맞게 선택하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거울(미러)과 새틴 글래스, 글램 글래스, 코타 메탈 4가지 소재를 선택지로 제공한다. 무광에 가까운 유리보드인 새틴 글래스는 베이지, 스카이블루 2가지 색상으로, 반짝이는 유광 유리보드인 글램글래스는 코랄, 블루, 핑크, 화이트, 그리너리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었다. 부드러운 메탈 소재의 코타메탈은 차콜, 화이트 2가지 색을 지원한다. 주변을 거울처럼 비추는 크리스탈 미러도 있다.


이처럼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LG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보다 재질이나 색상을 고를 수 있는 폭이 더 넓다. 다만 선택 가능한 소재와 색상은 제품별로 다를 수 있다.






히든 디스플레이  VS  대화형 알림창

               LG                                   삼성                

        직관적인 조작              대화체로 친근하게      


LG 스타일러와 삼성 에어드레서는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내세운다. 조작 버튼이 물리식이 아닌 터치식으로 되어 있고, 설정 상태를 나타내는 디스플레이 또한 그렇게 튀지 않도록 디자인되었다. 다만, 겉보기엔 다 비슷해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라인업이나 출시 연도에 따라 디테일한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조작 버튼, 전면 디스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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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스타일러의 특징 중 하나인 히든 디스플레이.


LG 스타일러의 조작 버튼과 디스플레이는 일반형(트롬)과 프리미엄형(오브제컬렉션) 동일하게 도어 중앙에 탑재되어 있다. 삼성 에어드레서 일반형은 버튼을 세로로 나열시킨 반면 LG 스타일러는 가로로 길게 삽입해 미니멀한 디자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 또한, 든 디스플레이 형식이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버튼이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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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의 조작 버튼과 디스플레이 구성.


일반형과 프리미엄형의 버튼 구조는 사실상 같다. 유일한 차이는 코스 및 옵션 선택 버튼의 아이콘 유무. 일반형은 아이콘을 넣어 직관적으로 기능을 확인할 수 있게 했고 프리미엄형은 직관적으로 기능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아이콘 같은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덜어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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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의 조작 버튼 구성.


삼성 에어드레서의 경우 일반형은 조작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튼과 디스플레이를 도어 중앙에 탑재시켰다. 반면, 프리미엄형은 '비스포크'라는 콘셉트에 맞춰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을 강조하며 버튼을 가장자리에 일자로 나열했다. 가장 상단에 있는 디스플레이는 대화형 알림창으로 코스 단계나 조작 상태 등을 설명해준다.


▲ 삼성 에어드레서의 대화형 알림창. 제품의 상태도 이곳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의 6벌  VS  ·하의 10벌

               LG                         삼성              

  바지 1벌을 더 섬세하게  바지 여러벌을 동시에    


삼성 에어드레서와 LG 스타일러의 용량은 대용량과 일반 용량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용량은 두 제품이 비슷하지만 수납 가능한 의류의 총 개수는 삼성 에어드레서가 우위에 있다. 


LG 스타일러 대용량은 최대 상의 5벌, 하의 1벌만 보관할 수 있지만 삼성 에어드레서 대용량은 최대 상의 5벌, 하의 5벌을 함께 보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일반 용량은 삼성 에어드레서가 최대 상의 3벌, 하의 3벌인 반면 LG 스타일러는 최대 상의 3벌 하의 1벌이다. 다만, 이는 삼성 에어드레서의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보기보다는, 하의 관리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빚어지는 차이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LG 스타일러가 하의를 1벌만 수납할 수 있다고 표기한 이유는 특허 기술인 바지 칼 주름 기능 때문이다. LG 스타일러의 바지 칼 주름 기능은 도어 안쪽 바지 전용 수납공간에서 작동하는데 이곳에 들어가 칼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지는 1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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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에어드레서는 옷걸이에 추를 달아 주름을 펴는 방식이나, LG 스타일러는 전용 바지관리기가 있다.


또한, LG 스타일러와 다르게, 삼성 에어드레서는 프리미엄 라인업만 있는 용량이 있다. 상의 3벌, 상의 5벌+하의 1벌 용량이 그 예이다. 참고로 삼성전자는 일반형 에어드레서를 2020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출시하지 않고 있고, 프리미엄 라인업에 속하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만 꾸준히 선보이는 중이다.


LG 스타일러 용량

상의 5벌+하의 1벌 (오브제컬렉션 or 일반형)                                  

상의 3벌+하의 1벌 (오브제컬렉션 or 일반형)


삼성 에어드레서 용량

상의 5벌+하의 5벌 (비스포크)          

상의 5벌+하의 2 (비스포크)                  

상의 5벌+하의 1벌 (일반형)

상의 3벌 + 하의 3벌 (비스포크 or 일반형) 

상의 3벌 (일반형)


가격은 어떨까? 대체로 같은 상의 5벌 용량이더라도 LG 스타일러가 더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두 브랜드의 프리미엄 대용량 제품을 비교해 보자. 2021년 10월 출시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DF10A9500KS(상의 5벌+ 하의 2벌, 소비전력 1700W)는 다나와 최저가 994,320이며 이와 비슷한 시기인 2021년 4월에 출시된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 S5BOC(상의 5벌 하의 1벌, 소비전력 1700W)는 다나와 최저가 1,515,130이다. 


대체로 삼성 에어드레서는 100만 원 선 이하로 책정된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LG 스타일러의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은 대다수가 100만 원을 훌쩍 넘긴다. 그럼 지금부터 각 제조사의 용량별 대표 제품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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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롬 스타일러 S3TF는 LG 트롬 스타일러 라인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효자 제품이다. 용량은 상의 3벌 하의 1벌이며 소비전력은 1700W이다. 무빙 행어, 살균 건조, 스팀 그리고 바지 칼 칼주름까지 스타일러의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탑재되어 있다. 최근 2년 사이에 출시된 스타일러 중 100만 원 극초반에 구매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제품이다. 1,01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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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DF60A8500HG는 100만 원 이하로 구매가 가능한 일반 용량 에어드레서다. 비슷한 가격대의 일반 모델이 존재하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비스포크 모델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용량은 상의 3벌 하의 3벌이며 소비전력은 1700W이다. 제트 에어, 청정, 스팀, AI 건조 등 다양한 의류 케어 코스를 지원한다. 89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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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 S5BBP는 신기술인 듀얼 트루 스팀 기술을 적용한 2022년형 스타일러다. 용량은 상의 5벌 하의 1벌이며 소비전력은 1500W다. 스팀을 보다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캐시미어나 실크와 같은 특수 옷감들도 손상을 최소화해 관리할 수 있다. 10년 이상 농축된 LG 스타일러 기술력의 총 집합체로 약 2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9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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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DF10A9500WG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용량 에어드레서다. 용량은 상의 5벌 하의 5벌이며 소비전력은 1700W이다. 에어드레서의 기본 기능인 제트 에어, 청정, 스팀, AI 건조 관리 코스 외 앞서 소개한 일반 용량 에어드레서에는 없었던 긴 옷 보관과 바지 칼주름 기능이 추가된 상위 버전이다. 1,016,800.






기획, 편집 / 조은혜 joeun@danawa.com

글 / 양윤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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