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이 (구) 오팔의 패션이다’를 보여주는 곳, 동묘 (출처: www.flickr.com @InSapphoWeTrust)
20대의 풋풋했던 시절이 지나고 30~40대에 접어들면 점점 스타일에 무뎌지게 된다.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직업과 관련된 옷으로 완전 무장이 되는데 연차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 현상은 더 심해진다.
그렇다 보니 행사라든지 여행처럼 회사의 범주에서 약간만 벗어난 이벤트를 맞닥뜨려도 어떤 복장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남성들이 많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어떤 상황에도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으며 오빠 같은 오팔이 될 수 있는 패션 팁을 제안하고자 한다.
1. 정장 재킷+ 청바지 NO! 캐주얼 재킷+청바지 OK
정장 재킷은 캐주얼 같은 일반 재킷과 달리 길이가 길다. 대게 엉덩이 절반을 덮는 길이이므로 청바지와 매치해 연출하면 비율이 어중간해져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아 보인다.
▲ 재킷 길이의 나쁜 예(좌 출처: 블로거 Dandy&vintage https://dandv.tistory.com/26)와 좋은 예(우)
일반적인 캐주얼 재킷은 허리 정도만 덮는 기장이다 보니 상체 길이가 짧게 느껴져서 다리가 길어 보인다.
▲ 청바지와 재킷은 캐주얼 재킷과 매치한다
청바지와 재킷을 매치하고 싶다면 반드시 캐주얼 재킷(블레이저)과 매치한다. 다나와 통합검색에서 ‘캐주얼 재킷’ 또는 ‘콤비 재킷’으로 검색하면 무난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제품들을 고를 수 있다.
2. 활동적이고 어려 보이고 싶다면 ‘체크’를 활용하라
▲ 체크만큼 전 연령대가 소화하기 좋은 디자인도 없다 (출처: www.flickr.com @Dano)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나 한 벌은 갖고 있다는 체크무늬. 체크는 가로로 움직이든 세로로 움직이든 두 색이 교대로 쓰이는 무늬로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클래식하거나 혹은 트렌디 하게 연출할 수 있다.
▲ 티탄체크와 윈도 체크
체크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창처럼 보이는 윈도 체크는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스코틀랜드 전통 무늬인 ‘타탄체크’는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 중후한 느낌(좌), 경쾌한 느낌(우)
무난하면서 세련돼 보이도록 스타일링 하고 싶다면 셔츠나 스웨터 같은 아이템에 매치한 뒤 재킷이나 바지는 아무 무늬가 없는 솔리드로 연출하면 된다.
3. 옷은 3~5년마다 한 번은 구입하자
▲ 유행이 뭐예요? 불변의 패션, 블랙 앤 화이트
남자의 옷은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그렇다 해도 항상 새로운 상품은 나오기 마련이다. 남자의 옷은 디자인이 단순하다 보니 실루엣과 맞음새가 가장 중요하다.
▲ 유행에다 성별, 나이까지 무시한 코디가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유행이 지난 옷을 입고 있으면 촌스럽고 어색해 보인다. 보통 유행이 크게 바뀌는 시점은 3년~5년이다. 때문에 이때 맞춰 한 벌 정도는 구입해줘야 어색하거나 이상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 기본만 지켜도 성공이다
나이가 한 살 한 살 들어갈수록 단순히 ‘예쁜 것’보다는 사회적 위치에 맞는 예절과 개성이 몸에 배야 한다. 너무 화려해서도 안 되고 너무 심심해서도 안 된다. 패션이든 무엇이든 모든 것은 기본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오팔을 위한 '기본이 되는 내 몸 사이즈 재는' 방법
☞ 오팔을 위한 '내 몸에 잘 맞는 옷 사이즈 재는' 방법
※ 글 : ㈜한국패션심리연구원장 민율미
패션 심리 분석 및 퍼스널브랜드 이미지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현재 한국패션심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에르메스, 피아제, 조르지오 아르마니, 돌체앤 가바나 등 다수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이미지메이킹과 패션 스타일링 교육을 진행했다. 이 외에 KBS
, MBN <정완진이 간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등 방송에 패션 자문으로 출연했으며 저서로는 <자기관리와 이미지 메이킹>이 있다.
편집 / 오미정 sagajimomo@danawa.com
글, 사진 / 민율미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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