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고해상도 4K 콘텐츠를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모니터는 27인치 풀HD 해상도가 대세인 시장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비교적 저렴한 4k 해상도 모니터들도 많이 판매가 되면서 인기순위에서 하나둘씩 보이지만, 모니터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이 해상도뿐만이 아니기 때문에, 프리미엄 시장에서 막강한 스펙으로 무장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모니터 트렌드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느낌이다.

오늘 소개하려는 '비트엠 Newsync G27QIPS GOD 패스트 165 게이밍 블랙' 제품은 27인치 화면 크기에 2580 x 1440 QHD 해상도를 지원하고 광시야각 IPS 패널이면서, 무려 165Hz 주사율을 보여주는 프리미엄 모니터이다. 

일반적인 27인치 모니터는 매우 슬림한 박스에 포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프리미엄 모니터답게 매우 두껍고 큼지막한 박스에 담겨왔다. 제품의 네이밍에서 'IPS'와 '165'하는 키워드만으로 광시야각 패널과 높은 주사율이라는 한 번에 담기 힘든 스펙이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궁금증이 커진다.

모니터를 감싸고 있는 두터운 완충제 상단에는 조립이 필요한 모니터 받침대와 어댑터, 케이블, 설명서 등이 꼼꼼하게 포장되어 배치되어 있다.

액세서리 부분을 들어 올리면 정전기 방지 발포지에 잘 포장되어 있는 모니터 후면을 볼 수 있다.

모니터 후면에 원형의 유광 재질 부분은, 색색의 LED로 세련된 인테리어를 완성시켜 줄 엠비언트 라이트 부분이다. 한번 맛보면 켜보면 모니터 후면이 보이도록 방 구조를 바꾸고 싶어질 수 있다.

입출력 단자는 좌측부터 전원, 2개의 HDMI 단자, 2개의 DP 단자, 마지막으로 오디오 단자가 우측에 위치해있다. HDMI와 DP 모두 최신 규격인 HDMI 2.0, DP 1.4 버전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DP to DP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다. 설명서는 OSD로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이 워낙 많아서, 스탠드 조립 외에도 간단한 사용법 숙지를 위해서 꼭 보관하기를 추천한다. 어댑터는 코드와 일체형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전원은 12V 4A 스펙으로, 모니터의 32W 소비전력 대비 넉넉하게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 스탠드는 받침대의 한쪽 부분과 피스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데스크에 올려두었을 때 스탠드로 인해 차지하는 면적을 최소화하고, 화면 아래 공간도 활용할 수 있게 고려한 방식인 것 같다.

스탠드 받치대는 3개의 피스만 결합하면 간단하게 끝난다. 바닥과 연결 부위 재질이 스틸이라서 강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한쪽으로 하중을  받고 견디는 게 가능해 보인다.

모니터 후면에 스탠드 결합 부위를 상단부터 끼워 넣으면 하단은 '딸깍' 소리를 내며 쉽게 결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베사홀 100x100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탠드 없이 모니터 암 등으로 연결해 활용할 수도 있다.

측면에서 보면 베젤 곡선 라인과 엠비언트 라이트 부분이 잘 어우러진 디자인을 보여준다. 스탠드가 디스플레이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연상시킨다.

정면에서 보면 베젤이 워낙 얇다 보니 하단을 제외하면 패널만 있는 것 같이 보인다. 패널은 안티 글레어 코팅으로 빛반사가 적고 지문이 잘 묻지 않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와 다나와 메인 페이지를 양쪽으로 띄어놔도 가리는 부분 없이 화면 활용할 수 있다. 

OSD 메뉴에서 현재 입력 소스와 함께 해상도, 주사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프리싱크 설정이나 오버드라이브와 같은 디테일한 설정도 버튼 몇 번으로 바로 적용 가능하다.

우쯔미과장 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소비자사용기 게시판으로부터 2024.03.15 11:38:24 에 이동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