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가 11월 내수 3121대, 수출 5850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액티언 하이브리드.(KGM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2025년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897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내수 3121대, 수출 5850대가 포함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 누계 기준으로도 2.2% 상승한 수치다.
특히 수출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 신규 론칭 지역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 실적은 전기차 보조금 소진으로 내수 판매가 감소하며 전월 대비 부진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신차 론칭 효과가 되살아나며 수출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KG 모빌리티는 독일에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대규모 글로벌 론칭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10월과 11월에는 튀르키예와 이스라엘 등 개별 국가에서 대리점사 및 기자단을 대상으로 제품 소개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해외 판매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차종별 판매에서는 코란도가 116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이어 토레스 EVX 853대, 토레스 하이브리드 675대, 무쏘 EV 497대, 액티언 하이브리드 280대 순으로 기록됐다. 내수에서는 무쏘 EV 판매 감소가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토레스와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꾸준한 수요 상승세를 보이며 하락 폭을 제한했다는 평가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 소진으로 인해 내수 판매가 감소했으나, 해외 시장에서 신차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어지며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수출 확대뿐 아니라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내수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방식으로 판매 볼륨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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