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마스터스 토론토와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우승을 차지한 페이퍼 렉스가 2025년 VCT 퍼시픽 시즌 어워드를 휩쓸었다.
VCT 시즌 어워드는 매년 발로란트 최고의 선수 및 감독, 코치진을 공식적으로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도입된 시상식으로 현재 발로란트 e스포츠 체제가 처음 확립된 2023년부터 도입됐다. 국내 팀들이 소속된 퍼시픽은 물론, 아메리카스와 EMEA, CN 등 모든 지역에서 각각 최고의 인물을 선정한다.
2025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는 PRX의 ‘포세이큰’ 제이슨 수산토가 수상했다. 제이슨 수산토는 특유의 공격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판단력으로 PRX가 시즌 내내 폭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았다. 마스터스 토론토와 퍼시픽 스테이지 2 우승 등 PRX의 2025년을 화려하게 수놓은 ‘알렉스(alecks)’ 알렉산드레 살레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코치(Coach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됐다.
PRX는 포지션별 시상에서도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빼어난 교전 능력을 보였던 '썸띵' 일리야 페트로프는 올해의 타격대(Duelist of the Year)에, 팀의 든든한 운영을 책임졌던 'd4v41' 할리시 루샤이디는 올해의 감시자(Sentinel of the Year)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데뷔 시즌을 치른 '패트맨' 패트릭 멘도사는 올해의 신인(Rookie of the Year)과 올해의 척후대(Initiator of the Year)를 동시에 석권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DRX에서는 ‘마코' 김명관과 '현민' 송현민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관은 2025 시즌 동안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올해의 전략가(Controller of the Year)를 수상했다. 김명관은 위기 상황마다 팀을 구해내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퍼시픽 최고의 연막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DRX의 미래로 평가받는 송현민은 올해 가장 발전한 선수(Most Improved Play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대비 가장 괄목할 만한 기량 향상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꾸준한 노력과 성장세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송현민은 중요한 승부처마다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하며 본인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팀의 전술 운영을 총괄하는 올해의 인 게임 리더(In-Game-Leader of the Year)는 RRQ의 '크레이지가이' 응오꽁안이 차지했다. 응오꽁안은 경기 내 주요 상황마다 침착한 오더를 내리며 팀 성적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베테랑다운 노련미로 팀의 중심을 잡은 그의 리더십은 스테이지 2 결승으로 팀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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