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에는 어떤 스피커가 유용할까? 우선 스피커는 콘센트를 연결해 사용하는 거치형 스피커와 배터리가 내장된 포터블 스피커 두 종류로 나뉜다. 집에서 사용하는 시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거치형 스피커가 주목받을 것 같지만, 의외로 코로나19 시대에는 포터블 스피커가 더 유용하게 활용된다.
포터블 스피커는 콘센트 연결 없이도 작동하며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포터블 스피커로 안방에서 영화를 감상하다가 거실에서는 홈트레이닝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차에서 캠핑을 즐기는 '차박'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거치형 스피커보다 포터블 스피커가 유용하다.
그런데 시중에 출시된 포터블 스피커는 종류가 상당히 많다. 당장 다나와에 '포터블 스피커' 키워드로 검색하면 결과가 4만 개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제품이 검색될 정도다.
따라서 구매 전 체크포인트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명한 소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터블 스피커 구매 시 꼭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를 소개한다.
[체크포인트 1]
'휴대성'만 중요할까?
포터블 스피커는 휴대성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휴대성에 특화된 제품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휴대성이 뛰어난 포터블 스피커는 무게가 가벼운 만큼 일반적으로 배터리의 용량이 작아 재생 시간이 짧으며, 탑재된 드라이버의 크기에도 제약이 있어 음질에 대한 아쉬움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휴대성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BOSE 포터블 홈 (리뷰보기)
예를 들어 집 안에서 사용하는 게 주된 용도라면 'BOSE 포터블 홈'처럼 1,060g의 무게를 지닌 제품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제품은 무게가 1kg을 넘어서기는 하지만, 유연한 재질의 손잡이가 장착돼 이동이 용이하다.
부피가 큰 만큼 음질도 탁월하다. 세 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통해 생생하고 파워풀한 베이스를 구현했으며, 고효율/고출력 트랜스듀서가 하단 어쿠스틱 디플렉터를 향해 풍부한 360도 사운드를 실현했다. 전용 앱을 통한 제어 기능이 제공되는 점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 JBL GO2 (리뷰보기)
반면, 휴대성에 집중한 제품을 원한다면 'JBL GO 2'를 주목하자. JBL GO 2는 무게부터가 BOSE 포터블 홈 블루투스 스피커의 1/5 이하인 184g에 불과하다. 크기도 71x86x31mm로 가방 안에 항상 휴대하는 것은 물론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도 문제없다.
IPX7 등급의 강력한 방수 기능이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 1m 깊이의 물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야외 환경은 물론이고 샤워용 스피커로도 빛을 발휘한다. 다만, 휴대성에 특화된 제품인만큼 재생 시간이 최대 5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다.
[체크포인트 2]
블루투스 최신 버전인가?
또한, 간혹 블루투스 버전 뒤에 EDR이라는 문구가 붙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더해졌다는 것을 뜻한다. 해당 버전의 저전력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체크포인트 3]
코덱에 따라 음질 달라질 수 있어




[체크포인트 4]
배터리 용량보다는 재생 시간이 중요
포터블 스피커의 재생 시간은 배터리의 용량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이는 항상 해당되는 명제라 볼 수 없다. 배터리가 크더라도 스피커에 사용된 PCB의 전력 효율, 드라이버 크기, 부가 기능 여부에 따라서 재생 시간이 상당히 달라진다.
예를 들어 '레토GMS LBT-R01 NEOVOX'와 'Britz 브리츠인터내셔널 BR-MP2200'는 2200mAh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이는 스피커의 무게 대비 결코 작은 편이라 볼 수 없다. 하지만 제조사 DB에 따르면 레토GMS LBT-R01 NEOVOX의 재생 시간은 10시간이며, Britz 브리츠인터내셔널 BR-MP2200은 12시간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즉, 배터리의 용량이 같더라도 재생 시간이 꼭 같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게다가 포터블 스피커 제조사들이 공개한 재생 시간도 신빙성이 높지 않다. 재생 시간이 테스트 된 조건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생 시간이 긴 포터블 스피커를 찾고 있다면, 실제 테스트가 행해진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JBL Charge 4'와 같은 경우가 실제 테스트로 긴 재생 시간이 입증된 사례로 볼 수 있다.
▲ JBL Charge 4 (링크)
JBL Charge 4는 한국소비자원이 포터블 스피커 8종을 대상으로 한 재생 시간 테스트(1m 거리에서 75dB 볼륨)에서 23시간 15분간 재생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탑재된 배터리도 7800mAh로 상당히 큰 편이며, 탑재된 내장 배터리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체크포인트 5]
파티, 야외용으로는 고출력 제품을!
포터블 스피커는 출력에 따라 홈파티용은 물론 야외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다만, 최대 재생 시간처럼 최대 출력에 대한 테스트 조건을 명백히 밝힌 스피커 제조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구매할 때 단순히 수치만 보는 것보다는 실제 후기도 참고하는 것을 권한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시험 결과)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음향 품질, 최대 음압,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무게 등을 시험, 평가해 관련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해당 결과 내용을 토대로 1.5kg 이하의 고출력 포터블 스피커를 소개할까 한다.
▲ BOSE 사운드링크 미니 2 SE (리뷰보기)
우선 'BOSE 사운드링크 미니 2 SE'는 680g의 가벼운 무게에 85dB의 최대 음압(1m 거리 측정)을 기록했다. 크기 대비 강력한 출력을 갖춘 이 스피커는 USB Type-C 포트를 갖춰 층전이 간편하며, 완충 시 최대 12시간 재생 가능하다. 또한, 최근 포터블 스피커에서 사라지는 추세인 AUX 단자도 여전히 건재해 딜레이가 중요한 게임을 즐길 때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 SONY SRS-XB41 (링크)
더 높은 출력을 원한다면 'SONY SRS-XB41'만한 것이 없다. 이 스피커는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포터블 스피커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최대 음압인 98dB을 기록했다. 이는 전동 드릴급의 굉장히 큰 소리이며, 해당 볼륨에서 장시간 청취하는 게 권장되지 않을 정도다.
높은 출력뿐만 아니라 소리 자체에도 충실하다. 라이브 사운드 모드를 품어 3D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으며, 듀얼 58mm 대구경 풀 레인지 스피커가 장착돼 강력한 저음을 선사한다. 또한, 사용 거리도 최대 30m로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 대비 넓은 편에 속한다.
[체크포인트 6]
부가기능이 있으면 활용도 UP
한 가지 제품에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면, 그만큼 활용도가 높아지는 법이다. 포터블 스피커도 마찬가지. 최근에는 AI 음성비서, 외부기기 무선충전 기능, LED 라이트 등 독특하고 실용적인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한 제품들이 많이 늘어나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함께보면 더 좋은 내용 : 있으면 더 좋아! 다채로운 기능으로 눈길 끄는 '포터블 스피커')
포터블 스피커에서 가장 중목할만한 기능은 '방수/방진 기능'이다. 야외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잦은 만큼, 물이나 먼지 등과 같은 외부 위험 요소에 쉽게 접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방수는 지원해도 방진 기능은 없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구매에 앞서 평소 사용환경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 SONY SRS-XB12 (리뷰보기)
방수 뿐 아니라 방진 기능을 갖춘 제품 중 주목할만한 것은 'SONY SRS-XB12'이다. IP67의 방진방수 등급을 갖춰, 흙이나 먼지에 쉽게 노출되는 캠핑장이나 운동장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무게도 243g에 불과한데 기본적으로 탈부착형 스트랩이 있어 휴대용으로도 제격이다.
[체크포인트 7]
기왕이면 핸즈프리 제품이 좋다
포터블 스피커와 가장 많이 페어링 되는 제품은 스마트폰이며, 스마트폰에는 언제든 전화가 걸려올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포터블 스피커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핸즈프리 지원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편리한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포터블 스피커에 핸즈프리 기능이 탑재되는 추세지만, 간혹 일부 최신 제품에 이 기능이 빠지는 경우가 있어 구매 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 엠지텍 GB770 Plus (링크)
핸즈프리를 지원하는 제품으로는 '엠지텍 GB770 Plus'가 있다. 이 제품은 고성능 마이크를 품어 블루투스 연결 중 전화가 와도 끊김 없이 통화가 가능하다.
사운드에도 제법 신경 쓴 모양이다. 리얼 우퍼와 듀얼 미드레인지 유닛, 그리고 패시브 우퍼를 더해 현장감 넘치는 120W 출력을 구현한다. 골드 볼륨 컨트롤이 장착된 점도 장점이다. 이 볼륨 컨트롤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소리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한 사용성도 함께 제공한다.
▲ Britz 브리츠인터내셔널 BA-AKMU (링크)
엠지텍 GB770 Plus보다 작은 사이즈의 핸드프리 포터블 스피커를 찾고 있다면 'Britz 브리츠인터내셔널 BA-AKMU'가 대안이 될 것이다. 악동뮤지션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포터블 스피커로 핸즈프리 기능을 지원한다. 스피커를 페어링하면 AKMU 수현의 안내음을 들을 수 있고 시계, FM 라디오, TF/USB 슬롯, 무선 리모컨 지원, AUX 포트 등 풍부한 부가 기능이 제공되는 점이 매력적이다.
기획, 편집 / 조은혜 joeun@danawa.com
글 / 김지은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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