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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똥손은 없다, 캘리그라퍼가 되어보자! 동영상 있음

다나와
2017.09.14. 15: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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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캘리그라피 도구가 있어도 방법을 모르면 멋진 캘리그라피를 쓸 수는 없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도 있지 않은가? 캘리그라피 잘 쓰는 노하우를 알고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가 훌륭한 캘리그라퍼가 될 수 있다. 물론 시작은 조금 어설퍼도 괜찮다. 당신의 캘리그라피를 반짝반짝 빛나게 해 줄 신기한 아이템들도 많으니까!

 

 

당신도 캘리그라퍼가 될 수 있다, 캘리그라피 노하우!

 

1. 캘리그라피의 시작은 바른 자세

붓을 사용하여 캘리그라피를 할 경우, 붓을 잡는 자세가 중요하다. 몸을 정면에 두고 쓰는 것이 제일 올바른 자세이며 허리를 곧게 펴고 써야 시야 확보가 되어 글씨의 균형을 올바르게 맞춰 쓸 수 있다. 붓을 쓸 땐 손가락으로 붓대를 돌리거나 손목을 쓰지 않고 팔 전체를 사용해야 한다.

 

2. 글씨는 크고 과감하게

 

글씨에 자신이 없다고 해서 작게 쓰다 보면 실력이 쉽게 늘지 않는다. 큰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작은 글씨도 잘 쓰지만 작은 글씨에 익숙한 사람은 큰 글씨를 쓰기 어렵다. 연습할 때에도 작품을 한다는 생각으로 글씨를 큼직하고, 과감하게 쓰자.

 

3. 다양한 자음 모음 변화, 강/약 표현을 연습하기

 

▲ 글씨 굵기의 변화가 없는 두꺼운 글씨는 묵직한 느낌

 

자음과 모음 사이에 여백이 많고 둥근 곡선은 귀여운 느낌

 

자음은 크고 두껍게, 모음은 얇은 느낌으로 강약에 변화를 주면 율동성이 느껴짐

 

 

얇은 글씨체는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

 

초성·중성·종성의 변화, 획 모양의 변화, 필압이나 먹의 농도에 따른 변화가 익숙해지도록 다양한 형태의 선 긋기 연습을 하자. 원하는 느낌의 서체를 자유롭게 구사하게 될 것이다.

 

4. 의성어·의태어 위주로 연습해보기

 

 

 

의성어나 의태어 등이 주는 느낌을 글씨로 표현해보자. 글씨의 강약을 조절해서 소리나 모양을 표현해보면 재미있는 캘리그라피를 만들 수 있다.

 

5. 문장의 배열을 반복적으로 익히기

 

▲ '바람' 두 글자를 강조한 배치

 

▲ '살랑살랑' 네 글자를 강조한 배치

 

자음과 모음만 반복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문장의 배열을 익히기 어렵다. 글자 하나하나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장의 배열이다. 어떠한 문장이든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장의 배열을 스스로 짜보는 것이다.

 

6.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보자

붓이나 펜뿐 아니라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 모두 캘리그라피 도구가 될 수 있다. 나무젓가락이나 수세미, 칫솔 등을 이용해서 글씨를 써보면 물건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 새롭고 재미있는 표현 방법을 익힐 수 있다.

 

7. 검색을 통한 다양한 서체 공부를 하자

 

▲ 검색을 통한 다양한 캘리그라피 학습

 

캘리그라피나 서예 전문 서적을 찾아보는 것이 어렵다면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 등에 업로드되어 있는 다양한 캘리그라피 작품을 참고하자. 눈으로 보고 따라 쓰다 보면 글씨의 배열을 공부할 수 있다.

 

8. 다양한 서체의 디자인적 요소와 특징을 분석하자

캘리그라피 작품을 접할 때 예쁘다, 멋지다는 감상평에 그치지 않고 서체 종류나 가독성, 주목성 등이 어떤지 관찰하고 분석하면 다양한 서체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9. 미술 전시회를 찾아 방문해보자

 

캘리그라피뿐 아니라 그림이나 사진 등 다양한 미술 분야의 전시회를 보면 캘리그라피 작품을 쓸 때 영감을 얻을 수 있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접목하는 데 도움이 된다.

 

10. 꾸준한 연습은 필수

멋진 캘리그라피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캘리그라피는 꾸준한 연습이 중요하다. 하루하루 다양한 글씨체를 연구하며 연습하다 보면 어느샌가 분명 당신도 멋진 캘리그라퍼가 되어 있을 것이다.

 

 

캘리그라피를 돋보이게! 재미난 아이템

 

캘리그라피에 여러 가지 아이템을 곁들이면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잉크, 물감, 파우더 등 다양한 아이템이 있다. 

 

▶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컬러를 마음대로! 고체 물감

▲ 휴대성이 용이한 고체 물감

 

휴대가 간편하며 고체형태로 압축되어 있는 고체물감은 일반 물감보다 사용 기간이 훨씬 길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또한, 별도로 물통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으며 튜브 형태의 물붓[물붓이란?]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붓을 세척하거나 물감을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사쿠라코이 워터칼라 고체물감은 12색, 18색, 24색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물붓이 내장되어 있다. 포켓크기로 휴대성이 좋으며 수채 캘리그라피를 할 때 다양한 배경이나 그림, 번짐 효과를 내기 좋은 제품으로 인기가 많다.

 

▶ 반짝임을 주는 펄 물감

▲ 메탈느낌을 주는 펄 수채 물감

 

수채 캘리(수채화+캘리그라피)가 유행하면서 컬러가 있는 물감으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작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때 글씨나 그림이 더욱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반짝이는 느낌을 줄 수 있는 펄 수채 물감이 있다. 은은한 펄을 함유하고 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파인텍 펄 수채 물감은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모를 원료로 만들어낸 천연색조로, 특수 효과를 표현을 할 때 사용하기 좋으며 종이뿐 아니라 목재, 석고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 굵은 펄과 글자 주변으로 특이한 컬러테가 나타나는 특수 잉크

 

날렵하고 가벼운 글씨체를 쓰기에 잉크만큼 좋은 제품은 없다. 특히나 각도에 따라 변하는 컬러와 화려한 펄감, 잉크 주변으로 특이한 컬러 테가 나타나는 특수 잉크는 캘리그라퍼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이허빈 340주년 기념 한정 병 잉크와 파이롯트 이로시즈쿠 잉크가 있다.

 

제이허빈 잉크는 60년대 이래 세계 최고 잉크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으며 천연염료를 이용한 전통제작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시즈쿠 잉크는 굵은 펄 입자가 함유되어 있으며 총 24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 반짝임 최강! 포일을 이용한 포일 캘리그라피

포일 캘리그라피는 포일(foil)을 이용하여 금박, 은박 등의 글씨를 새겨 넣는 방법으로 빛의 각도에 따라 다른 색깔을 지니도록 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포일 제품의 종류나 판매처를 찾아보기 힘들다. 구체적인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유튜브에서 foil calligraphy로 검색하자. 제품 정보나 사용 방법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

 

▲ 포일 효과를 줄 수 있는 포일 펜 툴

<출처: 아메리칸 크래프트>

 

열을 이용한 포일 캘리그라피는, 종이에 포일을 대고 펜툴로 그어주면 열에 의해 포일이 녹으면서 캘리그라피가 완성된다. 청첩장이나 초대장에 사용되는 금박 또는 은박의 고급스러운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사용 방법이 쉽고 간편하다.

▲ 접착방식으로 포일 효과를 줄 수 있는 데코 포일 펜

<출처: 초록별캘리 유튜브>

 

접착 방식을 이용한 포일 캘리그라피 방법도 있다. 포일이 접착되는 특수 펜을 이용해서 캘리그라피를 쓰고 그 위에 포일을 꼼꼼히 부착 후 뜯어내면 캘리그라피나 부분에만 포일이 접착되어 자연스럽게 포일 캘리그라피가 완성된다.

 

▲ 포일 효과를 줄 수 있는 기계

<출처: K Werner Design 유튜브>

 

포일 기계 (foil applicator)가 있다면 아주 깨끗하고 선명한 포일 캘리그라피를 완성할 수 있다. 캘리그라피 작업 후 글자 사이즈에 맞게 포일을 잘라 올린 뒤 코팅기에 넣는다. 코팅기에서 뺀 뒤 붙어 있던 포일을 뜯어내면 글씨 부분에만 포일이 남아 있고 배경 부분은 자연스럽게 뜯어지면서 포일 캘리그라피가 완성된다. 출력물을 이용할 경우 레이저 프린터 출력물만 가능하므로 참고하자.

 

▶ 고급스러운 입체 효과를 주는 엠보싱 파우더

▲ 입체감을 주는 엠보싱 파우더

 

엠보싱 파우더는 캘리그라피를 쓰고 그 위에 파우더를 뿌린 뒤 드라이기나 다리미 등의 열기구로 파우더를 녹이는 방식이다. 캘리그라피 외에 도장이나 로고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 카드나 책갈피 등을 만들 때 활용할 수 있다.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감성

 

캘리그라피를 사용하는 도구와 아이템에 이렇게 다양한 제품이 있었다니! 나만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펜을 들어 내가 쓰고 싶은 글귀를 써보자.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꾹꾹 눌러 쓰다 보면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감성을 발견할 수 있다.

 

 

기획, 편집 / 이은화 leeeun@danawa.com

글, 사진 / 윤현진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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