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더위라는 올여름! 게다가 장시간 착용한 마스크 때문에 얼굴에 뾰루지도 나고~ 유분기도눈에 띄게 늘어나서 조금만 지나면 화장도 지워지고... 모공도 넓어지고... 트러블도 많이 나죠. 그래서 요즘 피부에 신경 쓴다는 이들이라면 하나씩은 갖고 있다는 이거! 다기능 홈케어 진동클렌져 를 사용해보았어요.

리뷰는 1,2부로 보내드릴 건데요~ 1부에서는 진동클렌저의 주요 기능과 디테일, 그리고 간단한 모의실험을 통해 성능을 점검해볼거고요~ 2부에서는 직접 피부에 사용한 후 변화를 보여드릴 거예요. 

1> 제품 스펙 및 간단한 기능설명

이번에 비교할 제품은 다기능 진동클렌저로 인기가 높은 리버스 고주파마사지기 갈바닉 진동클렌저와 오아 쁘띠케어 갈바닉 클렌저입니다.

리버스는 초음파 클렌징, EMS미세전류, LED갈바닉 듀얼케어, 냉온찜질처럼 스킨케어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은 고주파 마사지기예요. 클렌징은 말 그대로 얼굴을 씻어주는 거구요, EMS 미세전류는 피부 속 근육에 전류를 흘려 자극해 탄력적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에요. LED 갈바닉 듀얼케어는 화장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피부를 자극해주는데 지성모드와 건성모드 2가지로 사용 가능해서 듀얼케어라고 이름이 붙은 듯해요. 

스틱형의 유선형 디자인이라 손에 쥐었을때 그립감이 좋았고, 헤드의 각도가 얼굴을 문지를 때 적당했어요. 기기 정면에는 메뉴와 기기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액정과 기기를 조작하는 3개 버튼이 있어서 사용하기도 편했어요.

버튼을 눌러 마사지모드, 강약/온도조절, LED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요. 푸른색 조명은 지성용 모드, 붉은색 조명은 건성용 모드예요. 그리고 기기 하단에 충전기를 꼽는 충전단자가 있어요.

오아는 진동클렌징, 갈바닉 케어, 온열기능이 담긴 마사지기예요. 미니미한 사이즈로 한 손에 잡히는 크기예요. 원클릭 버튼으로 모든 기능이 조절 가능하고요,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점등이 되고, 진동 세기는 전원 버튼 짧게 누를 때마다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왼쪽 사진의 푸른색 조명은 단계별 진동 조절 때, 중앙의 붉은색 조명은 온열 기능 때, 보라색은 온열과 진동 기능을 같이 사용할 때 점등돼요.

2> 제품 구성 소개

리버스는 기기와 거치대, 충전 USB, 사용설명서, 정품인증서가 함께 들어 있어요.

오아는 기기와 친환경 실리콘 브러시, 거치대, 충전 USB와 설명서가 들어 있어요. 친환경 실리콘 브러시는 눈으로 볼 때와 다르게 부드러워서 놀랐어요.

중요한 제품 크기를 볼게요. TV 리모콘과 비교했을때 리버스는 조금 컸고, 오아는 아담한 사이즈예요. 무게를 재보니 리버스는 145g, 오아는 142g이었는데 3g차이지만 체감상 리버스 제품이 훨씬 무거웠어요.

3> 진동 세기 & 피부 자극 실험

이제 진동클렌저들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한 모의 테스트를 진행해볼 거예요. 진동클렌저에서 가장 중요한 진동횟수와 그에 따른 파동, 그리고 피부 자극을 위해 3가지 실험을 해봤어요.

진동세기는 각 기기를 약, 중, 강 모드로 틀어놓고 실험해봤는데요,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도록 검은색 종이에 쌀알을 올려놓고, 밑에 진동클렌저를 대서 진동을 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 쌀알 실험

스펙상 리버스 진동클렌저의 진동횟수는 분당 8,000이고, 오아 쁘띠케어의 진동횟수는 분당 7,000이었는데 실제 실험에선 리버스의 '강' 진동 세기가 오아 쁘띠케어의 '약' 세기와 동일했어요. 결과에서 볼 수 있다시피 오아 쁘띠 케어의 진동세기가 3단계 모두 월등히 강했어요. 진동횟수와 진동세기는 당연히 비례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의 결과였어요.

-물수면 실험

이번에는 진동이 피부 표면에 주는 파동을 관찰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어요. 투명한 물통에 같은 양의 물을 넣고 각 기기를 약, 중, 강 모드로 틀어서 파동의 너비를 관찰했어요.

하지만... 이 실험에서는 진동 세기별로 변화를 주어도 가시적인 변화가 보이지 않았어요.

-제품 브러시 자극 실험

진동클렌저는 브러시가 피부에 얼만큼 자극적인지를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브러시가 피부에 상처를 내면 있으나마나하니까요. 브러시 자극은 계란 노른자에 진동을 주어 노른자에 얼만큼 자극이 가는지를 관찰해보는 방식으로 테스트 했어요. 

리버스는 클렌징 시 유리 액정에 화장솜을 부착해서 사용해요. 그래서 브러시가 없어요. 오아 쁘띠케어의 브러시는 천연 실리콘으로 제작 되어서 인조모 브러시보다 자극없이 부드러웠고, 팔에 테스트해본 결과 진동세기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노른자를 이용해 브러시 자극 여부를 확인해보았는데요, 두 제품 다 진동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아서 노른자가 터지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어요. ^^;

5> 세정력 모의 실험

오래 기다리셨죠? 이제 진동클렌저의 핵심 성능인 클렌징 효과를 알아볼 차례예요. 테스트 대상은 사람의 모공과 비슷한 크레인을 가진 오렌지예요. 3개의 오렌지 한쪽 면에 썬크림을 듬뿍 발라주고 30초 카운팅을 뒤, 세정 후 각각 남은 썬크림양을 비교해보았어요.

세정력은 '리버스 = 오아 > 손세정' 순으로 손으로 씻었을 때를 제외하고 두 제품 모두 세정력은 우수했어요. 리버스의 경우는 브러시가 없어서 '세정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세정력이 좋아서 놀랐어요.

※ 1부 모의실험 정리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 부탁드려요.)

스펙상 진동세기는 리버스가 분당 8,000회, 오아가 분당 7,000회였지만 실험 결과 오아 쁘띠케어가 리버스 제품에 비해 월등히 강했어요. 하지만 오렌지에 실험해본 결과 두 제품 모두 세정력은 동일하게 우수했어요. 피부가 예민하거나 자극에 약한 분들은 진동력이 약한 리버스를, 피부를 시원하게 자극해 마사지를 받듯 클렌징하고 싶은 분들은 오아 쁘띠케어를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 참고로 리버스 제품은 스틱형이라 그립감이 좋아서 장시간 들고 사용해도 손이 편했어요.

2부에서는 두 제품의 얼굴 세정력과, 리프팅 실험, 갈바닉 흡수 실험을 해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